플라스틱 성형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출성형 현장의 스마트팩토리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간 사출성형 공장 레이아웃을 구성하던 독립된 단위 개체들인 사출성형기 및 주변기기들이 유기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시스템과 시스템, 시스템과 사람간의 모든 정보가 공유되며, 현장 작업자의 노하우와 직관에 의지해오던 생산기술이 누적된 정보로 대체되는 시기가 플라스틱 제조 현장에서도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개최된 글로벌 플라스틱 및 고무 관련 전시회를 살펴보면 이러한 사출성형 분야의 트렌드를 더욱 또렷하게 살펴볼 수 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K 2016은 인더스트리4.0(Industry4.0)의 본격화, 제조업과 IT 기술의 만남에서 파생된 플라스틱·고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장이었다. 세계 3대 전시회로 손꼽히는 전시회에서 이미 플라스틱 제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한편 오는 5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 중국 광주에서 개최될 차이나플라스 2017(CHINAPLAS 2017)에도 ABB, 지멘스, 미쓰비시, 보쉬, 유니버설로봇, 스토브리, 델타그린테크 등 글로벌 자동화메이커들이 다수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이상 플라스틱 및 고무 박람회가 관련 업계만의 축제가 아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제24회 국제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전(KOPLAS 2017)’은 국내 플라스틱 및 고무 분야의 현주소를 살펴봄과 동시에 변화되는 플라스틱 및 고무 제조 분야의 메가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OPLAS 2017, 플라스틱 제조 혁신 엿보다
‘플라스틱, 스마트팩토리를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소재부터 초정밀 가공기기까지
총망라되는 KOPLAS 2017은 한국형 사출성형 분야의 제조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전시 기간 내에 개최되는 △파트별 기술 세미나(인더스트리 4.0, 플라스틱 원료, 사출, 압출, 부대설비 등) △혁신기술세미나(3D 프린팅 친환경, 경량화, 고기능 플라스틱 소재 등) 등의 부대행사는 플라스틱 및 고무 성형 업계의 현장 쇄신과 기술 혁신을 보다 체계적인 정보로 전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17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 a 2017)’과 ‘2017 한국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이 동시 개최되며 플라스틱 및 고무 성형기기와 더불어 금형과 금형 제조 솔루션 및 냉동공조 등 성형 업계의 전방위적인 솔루션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각 전시회들 간의 시너지는 이미 지난 KOPLAS 2015에서 검증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더욱 확장된 규모를 통해 다시 한 번 볼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