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창대특수강, 산업용 특수강 가공의 스페셜리스트 장인정신과 납기·단가 경쟁력으로 정밀 특수강 시장의 신뢰 파트너로 우뚝 황성훈 기자 2025-07-09 10:45:42

(주)창대특수강 성봉재 대표 / 사진. 여기에

 

고정밀 특수강 가공과 산업용 나이프 제작 분야에서, 신뢰와 장인정신으로 26년간 현장을 지켜온 기업이 있다. (주)창대특수강(이하 창대특수강)은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정밀 부품을 다품종·소량 맞춤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내 제조업계의 튼튼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본 기사에서는 ‘하나의 제품도 진심으로 만든다’는 철학 아래, 단가·납기·기술 세 요소를 모두 실현하고 있는 (주)창대특수강의 경쟁력과 비전을 집중 조명한다.

 

장인정신과 신뢰로 다져온 27년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공업용 나이프류 부품은 단순한 날붙이가 아니다. 스프링 가공, 식품 포장, 인쇄 절단, 철판 절삭, 판재 트리밍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능성 부품으로, 대부분 고경도 특수강이나 합금강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정밀도가 제품 전체 품질에 큰 영향을 준다. 날이 무뎌지거나 칼날의 정밀도가 떨어지면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불량률이 오르게 될 정도로 핵심 부품이다.


1998년 창립된 창대특수강은 이미 업계에서는 소문이 자자한 스페셜리스트이다. ‘정직한 품질’과 ‘빠른 대응력’을 무기로 국내 특수강 가공 및 정밀 부품 시장에서 뚜렷한 입지를 다져왔다. SK3, SK4, SK5 강판을 중심으로 레일, 환봉, 강관 등 철금속과 동, 황동, 알루미늄 등의 빌레트 및 각종 형재의 절단에 사용되는 텅스텐 카바이드 원형 톱, 제지, 비닐, 필름, 금속, 분쇄기 및 각종 공업용 나이프, 다이아몬드 샹크, 독타날, 밴드 나이프, 진동기 스프링, SCM 샹크, 화장지 절취칼, 판 스프링, 각종 톱과 나이프 등 고강도·고정밀 제품군을 취급하며 산업 전반에 폭넓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반적인 정밀 소재는 물론, 식품용 회전칼, 신문, 교과서, 필름, 테이프, 비닐, 각종 인쇄용 나이프, 커피 및 과자 포장재 절단용 나이프, 위생 티슈 및 화장지 커팅칼 등까지 정밀도와 신뢰성이 중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술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주)창대특수강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가공품 / 사진. (주)창대특수강


창대특수강의 성봉재 대표는 철강 및 특수강 분야에서만 40년 이상을 몸담아 온 베테랑으로, ‘신용과 성실’을 회사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기계 설비와 재고 자재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고객이 원하는 거의 모든 사양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주력 소재인 SK5를 비롯해 하이스(HSS), 402J 등 다양한 소재의 가공 제작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다품종 소규모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산업계 전반, 즉 기계가 돌아가는 거의 모든 제조업 현장이 주요 타깃 시장이며, 고객사의 수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이 회사의 진짜 경쟁력이다.


창대특수강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납기 단축과 가격 경쟁력이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특수강 가공 요청도 이 회사에서는 평균 3일, 빠르면 당일 납품도 가능하다. 소규모 조직임에도 고객 맞춤형 사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유는 자체 보유한 원자재와 내부 설비, 그리고 수십 년간 구축된 외주 가공 네트워크와 장인정신이 기반이 돼 있기 때문이다.

 

빠른 납기 대응력과 맞춤형 제작,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창대특수강 / 사진. 여기에

 

싸게, 빠르게, 제대로 만든다
고객 입장에서 적은 수량으로도 ‘확실히 맡길 수 있는 곳’이라는 믿음을 주는 공급사는 매우 귀하다. 창대특수강은 그런 희귀한 존재다. 단순히 빠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제대로 만드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제품이 아니라 특수한 가공이 필요한 제품이나 시제작품의 경우, 이를 반영해 제작해주는 업체는 많지 않다. 창대특수강은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고민하며, 설계에서부터 제작까지 토탈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내부 제작에 어려움이 있거나 한계가 있을 경우, 수십 년간 쌓아온 업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외주 제작, 프레스, 재료 공급까지 조율한다. '창대특수강에 맡기면 된다'는 업계의 입소문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주문 수량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단 한 개의 제품이라도 제작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제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한다. ‘작은 주문도 진심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은 업계에서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평판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누적된 거래처 수는 5,600곳 이상에 이르며, 전국 단위 공급망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9명의 소규모 조직이지만, 다들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가족처럼 모두가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고객과의 작은 약속이라도 소중히 생각하며 힘써온 성과이다.


성봉재 대표는 “특별한 고객은 없다. 우리에게는 모두가 소중한 고객이다. 동사는 대기업이든 1인 제조업체든 모두 동일한 품질과 진심으로 응대한다. 고객 수요가 소량이라도 단가에 구애받지 않고, 요청하면 하루 만에도 제품을 내놓는다. 상담부터 제작까지 최선을 다해 고객의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에 공헌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수강, 강판 가공에서 업계의 입지를 다지고 온 (주)창대특수강 / 사진. 여기에

 

레이저 가공 내재화로 생산 체질 개선
최근 창대특수강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설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핵심은 레이저 가공기의 도입이다. 이는 기존 외주에 의뢰하던 일부 가공 공정을 사내로 내재화해 품질 일관성과 비용 효율화, 납기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으로, 회사의 자동화 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보다 넓은 생산 공간 확보와 함께 자동화 라인을 확장해 소량 다품종 생산은 물론, 중형 규모의 양산 대응까지 가능한 ‘정밀·대량 병행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히 빠르고 싸게 만드는 것을 넘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제조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성봉재 대표는 “동사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정밀성과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 더 빠르게, 더 정밀하게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용과 믿음, 성실로 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