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유가 어려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오일레스 베어링을 30년 넘게 국내 시장에 공급하며 성장해 온 에스비테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재고 보유량과 관련 가공품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공급 역량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실현해 왔다. 회사는 표준 제품과 함께 연관된 가공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비테크 임진성 대리 / 사진. 여기에
30년 넘는 업력, 오일레스 베어링 전문 기업
오일레스 베어링(Oilless Bearing)은 고체 윤활제를 포함한 특수 금속 또는 복합 재료를 사용해 마찰면을 보호하는 베어링을 말한다. 윤활유를 별도로 공급하지 않아도 작동 가능해 건설기계, 유압실린더 등 여러 산업 기계에 사용되고 있다.
저속·고하중 환경에 최적화된 오일리스 베어링은 국내 기계 산업 전반에서 이미 익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단일 부품에 집중하며 공급 역량을 강화해온 동시에, 관련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온 기업이 있다. 1991년 설립된 에스비테크는 30년이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오일레스 베어링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방대한 제품 라인업
에스비테크의 주력 제품군은 무급유 상황에서도 사용 가능한 오일레스 베어링이다. 자기 윤활이 가능해 유지보수를 최소화한 DU부시(Bush)나 고하중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합한 DX부시, 사용 온도 범위가 넓고 내식성과 화학적 저항성이 뛰어난 #500SP 등을 비롯해 동(銅), 카본, 바이메탈, 플라스틱, 고탄소강, SUS 등 다양한 소재의 오일레스 베어링을 공급한다.
에스비테크 제품들 / 자료. 에스비테크
에스비테크 임진성 대리는 “오일레스 베어링은 일반 베어링과 달리 저속 환경에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 일반 기계 부품 안에서 보호용이나 슬라이딩 가이드 역할도 함께 한다. 최근에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부싱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에스비테크는 풍부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클러치 페달, 쇼크업소버, 시동모터, 서스펜션 볼 조인트 등 자동차 산업에 요구되는 부시를 비롯해 사무자동화기기, 헬스장비, 건설기계 및 농기계, 플라스틱 가공 기계 등의 분야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수력발전소나 댐의 수문, 교량 등 토목 공사 현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탄탄한 재고, 가공품까지 아우르는 공급 역량
현재 국내에는 다수의 오일레스 베어링 유통사들이 존재하지만, 에스비테크는 그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수준의 재고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에스비테크가 고객사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이다.
에스비테크 제품들 / 자료. 에스비테크
또한 에스비테크는 단순히 오일레스 베어링 단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샤프트나 볼트, 키 등 조립품에 필요한 다양한 와셔류 가공품까지 일괄적으로 제안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진성 대리는 “국내에 많은 수입업체들이 있지만, 재고만큼은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자부한다. 주문 물량이 많은 만큼 가격과 납기에 경쟁력이 있다. 또한 전국 단위로 협력 가공 업체를 두고 있어 필요 시 국내에서도 빠르게 관련 부자재를 가공, 납품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개발에 드라이브
어려운 국내 제조업 경기에도 에스비테크는 단계적인 성장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임진성 대리는 “올해 전년 대비 30% 매출 상승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오일레스 베어링 표준품과 관련 가공품을 아울러 일원화된 공급 역량을 확보한 만큼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특히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보다 다양한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규 가공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