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울산 TPC 공장 준공
사진. 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이 아라미드 섬유 핵심 원료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고기능성 소재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애경케미칼은 3월 26일(목) 울산공장에서 아라미드 섬유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 양산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준공을 통해 국내 최초로 TPC 국산화를 달성하며,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원료 공급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구축된 TPC 생산설비는 연간 1만 5,000톤 규모로, 향후 아라미드 시장 성장과 수요 확대에 맞춰 단계적인 증설도 검토된다. 이를 기반으로 애경케미칼은 고객 대응력과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높은 강도를 지닌 동시에 난연성을 갖춘 고기능성 소재로, ‘슈퍼섬유’로 불린다. 소방용 방화복을 비롯해 항공·우주 산업, 전기자동차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등 고강도·고내열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아라미드 원료의 안정적 공급은 관련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애경케미칼은 이번 설비에 자체 개발한 공정 기술을 적용해 환경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유해가스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설계와 함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화수소를 포집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순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애경그룹 채형석 총괄부회장, 채동석 부회장,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 AK홀딩스 고준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및 관계 기관 인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는 “이번 TPC 양산설비 준공은 약 10여 년간 이어온 연구개발의 결실이며, 국내 아라미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석유화학 업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부가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트레져러,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리워드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 트레져러(Treasurer)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금융 특화 AI 분석 서비스 ‘알파렌즈(AlphaLenz)’의 핵심 AI 모델 ‘Treasurer A7Z’를 중심으로 기업 대상 AI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Fin-RATE 금융 분석 벤치마크에서 ‘Treasurer A7Z’ 모델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 사진. 트레져러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AI 솔루션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공급기업은 수요기업에 AI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트레져러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분석 서비스 ‘알파렌즈’를 기반으로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파렌즈는 글로벌 금융 데이터, 공시 및 재무 정보, 뉴스 및 리서치 데이터, 기술적 차트 분석을 통합 제공하는 AI 기반 투자 인텔리전스 툴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인사이트 도출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재무 분석, 기술적 분석, 시장 센티먼트를 각각 독립적으로 해석한 뒤 이를 통합하는 구조를 통해 기존 단일 모델 기반 분석 대비 보다 입체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알파렌즈에 적용된 금융 특화 AI 모델 ‘Treasurer A7Z’는 금융 AI 성능 벤치마크에서 데이터 최신성(Freshness), 정확도(Precision), 선별 능력(Screening), 다중 데이터 통합(Cross-source)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터 최신성과 정확도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며, 실제 분석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보 반영 속도와 해석 신뢰도 측면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공급기업 선정을 통해 트레져러는 금융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 기업을 대상으로 AI 분석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시장 및 경쟁 분석,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리서치 및 보고서 자동화, 사업 및 투자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져러는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고도화된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알파렌즈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의사결정까지 연결되는 AI 활용 구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레져러는 향후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 개발과 API 및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알파렌즈 플랫폼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분석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화페인트, 창립 80주년 맞아 ‘SP 삼화’로 사명 변경
안산공장 전경 / 사진. 삼화페인트공업 삼화페인트공업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사명을 ‘SP 삼화(SP SAMHWA)’로 변경하고, 첨단 신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본격 나선다. SP 삼화는 3월 26일(목) 안산공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1964년 ‘동화산업’에서 ‘삼화페인트공업’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약 60여 년 만으로, 기업 정체성과 미래 전략을 동시에 반영한 결정이다. 신규 사명 ‘SP 삼화’에는 기존 도료 사업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자재료와 에너지 등 첨단 신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SP’는 ‘Solution for People’의 약자로, 고객과 사회를 위한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성을 의미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리뉴얼을 넘어 사업 구조 전환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기존 건축·산업용 도료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SP 삼화는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인 고성능 MMB(Melt Master Batch)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및 공급에 돌입했다. 해당 소재는 반도체 공정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기술 경쟁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를 통해 기존 도료 기술에서 축적한 소재 설계 역량을 첨단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SP 삼화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첨단 소재 기술을 선보이며 이차전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소재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기술 확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SP 삼화는 태양광 및 해상 플랜트용 소재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차세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개발을 위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산업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국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SP 삼화는 브랜드 철학을 ‘안전(Safety)’, ‘기술 혁신(Smart Scienc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세 가지 가치로 구체화했다. 이는 기존 화학 소재 기업에서 나아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지속가능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는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SP 삼화 관계자는 “전통적인 페인트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라며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축적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을 위한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