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khoff 멀티터치 컨트롤 패널 및 패널 PC 10주년 기념 인터뷰 :: 기술제품동향

PC 기반 자동화 분야의 선도기업인 Beckhoff는 산업환경과 IT의 세계를 불문하고 항상 잠재적인 산업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검토하고 최적화하며 통합해 왔다. CP2xxx 및 CP3xxx 컨트롤 패널 및 패널PC에 첨단 멀티 터치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여 과거 10년 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산업용 PC 제품 수석 관리자인 Roland van Mark에게 제품 출시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Beckhoff는 다양한 멀티터치 패널 포트폴리오를 통해 컨트롤 패널 및 패널 PC 모두에 걸쳐 폭넓은 설계를 제공한다. 사진: © Beckhoff

산업용 컨트롤 패널의 최초 공급업체 중 하나인 Beckhoff는 일찍이 지난 2012년부터 멀티터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Roland van Mark: 이는 소비자 가전 및 IT 분야와 같은 여러 다른 분야에서 잠재적인 산업 어플리케이션에 알맞은 기술을 찾아내자는 Beckhoff의 철학과 상당히 일맥상통합니다. 멀티터치 개념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초기에 스스로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이 기능이 산업용 어플리케이션에서 이점을 줄 수 있는가? 산업적 적합성에 대한 Beckhoff의 높은 기준을 충족할 만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모두 확실히 ‘예’라고 답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 하면 당시 Beckhoff는 새로운, 다시 말해, 더욱 진보된 패널 시리즈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강력한 기능과 가성비를 지닌 터치 기술은 물론 한층 더 확대된 디스플레이 크기를 선보일 계획이었습니다.

멀티터치 컨트롤 패널과 패널 PC 제품군은 이후 어떻게 발전하였으며, Beckhoff의 디바이스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Roland van Mark: Beckhoff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 크기의 디스플레이 사이즈, 다양한 전자 모듈 제품, 패시브형 컨트롤 패널에서 고성능 패널 PC에 이르기까지 그 구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뿐만 아니라, 위험 지역과 같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블록을 통으로 절삭해 제작한 하우징부터 위생적 설계를 적용한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우징 구성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매력적인 외관과 변치 않는 우수성을 지닌 고품질 설계입니다. 때문에 정전용량식 터치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좁은 모서리에서도 항상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품을 독일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전자 모듈까지의 심층적인 전문성 역시 Beckhoff가 지닌 탁월한 강점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컴퓨팅 성능, 형태, 가용성을 고려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멀티터치 기능성과 관련하여, 전자기기 개발에 대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핵심 기술입니다. 10개의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며 작동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고도로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며, 혹독한 환경이나 EMC 조건 하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해야만 합니다.

오늘날 고객들은 어느 정도까지 멀티터치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까? 추가적인 잠재력이 존재합니까?

Roland van Mark: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 고객은 모두 멀티터치 디바이스가 지닌 기계적, 설계적, 비용 이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멀티터치 기능이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사용되고 있는 지와는 무관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고객사가 최첨단 HMI 기술을 구현하는 프로그래밍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들은 멀티터치 기능을 상당히 활용하고 있으며, 더욱 향상된 유저 인터페이스로부터 큰 이점을 얻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접근 전략을 선택한다는 것은 엔지니어링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머신빌더들이 이러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티터치 설계는 엄청난 부가 가치를 제공합니다. 빠른 데이터 저장은 물론 기계 조작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오류 발생 가능성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고객 맞춤형 디바이스 옵션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이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Roland van Mark: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별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별다른 작업없이 쉽게 조정 가능한 패널이라는 콘셉트를 추구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우징의 형태를 보면 푸쉬 버튼을 장착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내부 커넥터 역시 인터페이스 옵션을 제공하며, 가로 또는 세로 형태로 배치할 수도 있어 좀 더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합니다. 개별 인쇄 하우징과 고객이 발주 시 설정할 수 있는 푸시 버튼 확장부터 고객의 CI 표준에 맞춘 특수 하우징에 이르기까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는 Beckhoff의 표준 전자 모듈을 활용한 시스템 모듈화, 그리고 연결성을 통해 외부에 대한 유연성 극대화를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한편, 어플리케이션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추어야만 하며, 고객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도 필요합니다.

Beckhoff가 지난 Hannover Messe 2022에서 선보인 바와 같이, 멀티터치 디바이스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요구 조건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사진: © Beckhoff

컨트롤 패널이나 패널 PC와 같은 멀티터치 디바이스는 우수한 품질과 장기적인 가용성을 보장하여, 기계 및 시스템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설비가 되고 있습니다. Beckhoff가 지원하는 PC 기반 제어 기술이 없이도 이러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Roland van Mark: 사실 그렇습니다. Beckhoff의 디바이스는 앞에서 언급된 여러가지 이점을 지닌, 멋지고 현대적인 가동 장비입니다. 이러한 장비는 Beckhoff의 제어 기술 없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Beckhoff는 오는 2030년까지 BMW와 글로벌 IPC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BMW 그룹에서 Beckhoff PC를 사용하게 됩니다. CP29xx 멀티터치 컨트롤 패널 및 CP32xx 패널 PC를 사용하게 되는데, 신규 공장은 물론 기존 공장의 개보수 시에도 이 장비를 사용합니다. 이 두 제품은 기계 설비 간의 연결, 액세스 제어, 데이터 수집, 시각화, 그 외 다른 PC 기반 작업을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