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로랜드코리아(주), Roland 700 Evolution 관련 기자 간담회 열어 최고의 매엽 오프셋 인쇄기 개발에 매진할 것 박혜림 기자 2016-09-19 13:13:41
지난 7월 26일 만로랜드코리아(주)(대표 안형준)는 drupa 2016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호평을 받은 Roland 700 Evolution을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IP BOUTIQUE 호텔에서 열린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안형준 대표는 하이케 비버 아시아 지역 영업 매니저와 함께 국내 인쇄전문 미디어를 대상으로 현재 만로랜드의 위상과 drupa 2016에서의 성과, 그리고 만로랜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글 | 한경환 기자(
printingtrend@gmail.com)


부진 딛고 부채 없는 건실한 회사로 우뚝
하이케 비버 매니저는 힘들었던 과거 만로랜드를 짚은 후 재정적으로 안정된 현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2012년 다분야 엔지니어링 그룹인 영국의 랭리 홀딩스에 인수된 후 매년 실적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랭리 그룹은 지난 2015년 12월 기준으로 8억 7,45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려 이중 1억 670만 유로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고, 현금 보유액만 3억 유로에 달할 정도
로 탄탄한 그룹임을 설명했다. 최근 두 자리 수 주문 증가에 힘입어 100대 이상의 ROLAND 700 EVOLUTION 제품이 주문을 받은 상태임을 덧붙였다.
drupa 2016에서 관람객들의 찬사를 얻었던 ROLAND 700 EVOLUTION은 만로랜드의 몇 가지 원칙에 따르는 이전 인쇄기로부터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플랫폼으로 설계돼, 여러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시장이 요구하는 것을 개발했고, 인쇄품질 및 디자인, 내구성 측면에서 타협하지 않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ROLAND 700 EVOLUTION은 ▲ 터치패널(콘솔) 프레스파일럿 ▲ 새로운 피더 ▲ 새로운 드라이브 기술 ▲ 모든 판교환 시스템 준비(PPL/APL/SPL and DirectDrive) ▲ 모든 건조시스템 준비(IR/TL, UV, LED) ▲ 종이 이송, 양면, 잉킹 및 습수 유닛, 코팅에 대한 향상된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ROLAND 700의 인쇄 품질에 대해서는 만로랜드의 전설적인 인쇄 품질에 대한 타협은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음을 밝히고, 고객사 대부분이 만로랜드의 우수한 인쇄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매일 다양한 종류의 재질에 모든 유형의 인쇄 작업이 품질을 설명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또한 지속적인 생산에 관련해서는 5,000여 업체에서 구입한 26,500대를 사용 중인 고객사들이 만족하는 모습에 제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고, ROLAND 700 Evolution의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발전 방향을 지켜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서 만로랜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임을 다짐했다.


drupa 2016 만로랜드 매엽 부문 전시장 모습


하이케 비버 매니저(왼쪽), 안형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 모습


안형준 대표가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TOP로 고객 만족도 높여
만로랜드는 몇 년 전 성능에 관해 고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TOP (Technology, Organization, People 기술, 조직, 사람)를 실행하고 있다.TOP는 인쇄업계에서의 많은 경험과 전 분야에서 쌓은 수많은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쇄기 사이에서 익명으로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고, 모범 사례를 비교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종의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만로랜드의 전문가가 고객사의 이익과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만로랜드의 위기기간 중 새로운 장비에 대한 막대한 투자보다 설치된 인쇄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한 프로그램이다. 인쇄기 개조 가능성을 열어둬 만로랜드의 Future-Proof 프로그램과 결합하여 고객들이 새로 개발된 기술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TOP 프로그램은 모든 경우에 맞도록 고객 맞춤화될 수 있기 때문에 성능 체크, 인쇄기 교정에 제한되거나 프리프레스, 포스트프레스, 프로세스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보다는 매엽 오프셋이 낮은 가격으로 인쇄 가능해
만로랜드는 이번 drupa 2016에서 디지털 장비를 내놓지 않은 몇 안 되는 제조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은 명료했다. 지난 drupa 2000에 순수 자사 기술로 개발해 선보인 “다이코웹(Dicoweb)”을 들어 설명했다. 당시 혁신적인 제품이었지만 높은 카피당 비용으로 인해 상업적으로 실패한 제품으로, 이후 Xeikon, OCE/Canon 과의 공동 작업으로 이어졌다.
현재 타업체들도 유사한 작업을 진행 중이거나, 디지털 파트너와 협력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디지털 사와 공동 작업으로 나온 단일 인쇄기/기계는 없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만로랜드는 디지털 제품 개발 보다는 핵심 역량인 매엽 오프셋 인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10년이 넘도록 디지털과 오프셋 이라는 두 시스템이 공존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매엽 인쇄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실적으로 아직도 오프셋 매엽기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인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다는 것이 만로랜드의 설명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500통 미만의 소량 작업에서도 매엽 오프셋의 경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미래의 인쇄가 반드시 디지털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오프셋과 디지털 제품간 차이를 설명하면서 간담회를 마쳤다.


<월간 PT 201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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