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업동향

세르비아 건설산업 정보 한국의 건설 장비 및 기계에 대한 인지도 상승 정하나 기자 2021-01-24 18:06:33

 

● 산업 비중

최근 5년간 세르비아 건설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 건설 산업의 GDP 비중은 전체 산업의 4위인 5.7%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건설 산업의 생산 가치는 2015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4988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건축보다 토목 사업의 비중이 높고 특히 교통 인프라 건설은 지난 5년 간 가장 높은 생산 가치를 기록한 사업 분야로 2019년 약 161,400만 달러(총 건설 사업의 33%) 가치를 생산했다.

 

1) 토목

토목 사업 중 지난 5년 간 가장 높은 생산 가치를 기록한 분야는 교통 인프라 건설로 2019년 약 161,400만 달러 가치를 생산했으며 파이프라인, 통신 및 전력선의 경우 2019년 약 104,900만 달러 가치를 생산했다. 이 중 장거리 송유관 및 가스관(53,000만 달러) 건설의 비중이 가장 높다.

 

2) 건축

건축 사업 중 비 주거용 건물은 2019년 약 131,000만 달러 가치를 했다. 이 중 공업용 건물(38,500만 달러), 사무용 공간(28,900만 달러), 도소매용 건물(23,400만 달러) 건설의 비중이 높다.

 

정책

세르비아 건설 사업은 관할 정부 기관에서 승인된 건설 인허가(Permit)를 기반으로 수행되며, 시설의 유형 및 위치에 따라 기술 문서가 요구될 수 있다. 건축물은 기술 요구 사항 및 표준을 준수해야 하고 시공사는 기능이 규정된 건축물에 한해 세르비아 적합 시설물(The Serbian Mark of Conformity) 마크가 부여된다.

 

규제

1) 계획 및 건설에 관한 법률

공간 배치의 조건 및 방법, 건설 용지(시설)의 배치 및 사용, 법 시행의 감독 및 감사를 규제하며, 건설 계획과 도시 문서(Urban Documents)의 적용을 규정했다.

 

2) 건축물에 관한 법률

2018년 건축물의 안전성 및 품질을 보장하고 유럽 규정과의 조화를 통한 국내 건설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축물에 관한 새로운 법률을 제정했으며 건축물의 배치, 시설의 기능 분류, 건축 적합성 표시, 기술 사양 등 기타 관련 문제를 규제했다.

 

최신 정책 동향

2015년 이후 세르비아 정부는 건설 인허가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인허가 취득에 드는 시간 및 비용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건설 인허가 승인을 위한 기존의 18단계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온라인 포털을 도입했으며 행정 수수료를 절감했다.

World Bank의 연간 'Doing Business List’ 자료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2020년에 건설 인허가 발급 지표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5186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했을 때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세르비아 건설 인허가 과정 개념도


자료원 : World Bank Doing Business 2020, Economy Profile Serbia

 

유망 분야

지난 5년간 수도 베오그라드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건설 프로젝트가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건설 자재 및 건설 장비/기계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현지 주요 건설 장비 유통 기업들은 점차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경험을 넓혀 가고 있으며, 불도저 등의 건설장비 수요가 급증하는 중이다.

 

시사점

토목 프로젝트의 경우 개별 프로젝트의 규모가 대부분 10억 유로 미만으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거용 건설 프로젝트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한국의 건설 장비 및 기계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바 관련 기업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시 중단 및 연기됐던 장비 조달이 2021년 다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우리기업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세르비아 건설 산업의 동향 파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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