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력 산업 GDP 규모
2019년 수전력 산업의 GDP 규모는 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비록 수전력 산업은 전체 GDP의 1%에 불과하나, 인구 증가 및 담수·발전 설비 확충에 따라 지난 5년간 연평균 17% 성장했다.
가스 연료 활용 및 해수 담수화를 통한 수전력 자원 생산
카타르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전력 생산량의 99.7%는 가스를 활용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지하수 자원(2016년 수자원 생산량의 25%)으로 인해 수자원의 62%는 해수 담수화를 통해 생산되고 있으며 13%에 해당하는 하수(TSE)는 수처리 후 농경 용수로 활용되고 있다.
카타르 수자원 생산 동향 (1991~2016년)
자료원 : Planning and Statistics Authority (2020년 6월 기준 최신자료)
주요 국가 정책 및 이슈
담수·발전 및 송배전 산업은 1999년까지 MEW(Ministry of Electricity and Water)에서 관할했다. 정부는 민간 분야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2000년 수전력 생산 부문을 민영 사업으로 분리했고 이에 카타르 주식거래소 상장회사인 QEWC(Qatar Electricity & Water Corporation)가 수전력 생산 부문을 맡고 있으며, 송배전 분야는 국영 기업인 카타르수전력청(Kahramaa)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 정책 ‘타르시드(Tarsheed)’
타르시드는 카타르 수전력청(Kahramaa)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프로그램으로 1단계(2012~2017) 정책 이행 결과, 이행 전과 대비해 1인당 전기 및 수도 사용률은 각각 18%, 20% 감축했으며, 탄소배출량 1,400만 톤, 2,600억 큐빅피트 규모의 천연가스 사용량 감축했다. 현재 진행 중인 2단계(2018~2022) 정책은 1인당 하루 전기 사용량을 14%(43㎾h→35㎾h)로 감축하고, 물 사용량은 17%(595L→459L)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르시드 주요 내용
기술 및 수요 관리
ㅇ 절약형 수도꼭지 보급 및 설치
ㅇ 에너지절약시스템(EMS) 시행
ㅇ 에너지 다소비 업종 감시 강화
ㅇ 에너지효율화 기기 사용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시민사회 참여
ㅇ Tarsheed 프로그램 유공자 시상 및 홍보
ㅇ 모든 분야에 Tarsheed 프로그램 교육 훈련
ㅇ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전시회 개최
ㅇ 건물 에너지 절약 촉진
ㅇ 그린카(전기차) 보급을 위한 충전소 보급 확대
규정 및 제도
ㅇ 규제이행 및 준수 확인을 위한 건물 허가절차 강화
ㅇ 에너지 절약 규정 이행 모니터링 제도 강화
ㅇ 가전제품에 최소 에너지성능표준(MEPS) 등 라벨링 규정 강화
ㅇ 에너지 관리 및 효율화를 위한 소비자 교육
대체 에너지
ㅇ 모범 학교에 재생 에너지 기술 적용
ㅇ 태양광 패널 및 태양광 난방기 기준 설정
ㅇ 스마트 그리드 테스트 베드 프로젝트
ㅇ 수전력청 시설 내 재생에너지 기술 적용
ㅇ 태양광 패널 가로등 설치비율 10% 확대
에너지 분야 현지화 정책 ‘타우틴(TAWTEEN)’
카타르는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해외기업에 조달, 생산, 서비스 등 현지 진출조건을 부가함으로써 현지 공급망 육성 및 산업기반 확대를 목표로 하는 현지화 프로그램인 ‘타우틴(TAWTEEN)’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①현지 재화 및 서비스 활용 정도를 나타내는 ICV(In-Country Value) 제도 도입 ②현지화가 유망한 6개 분야 100대 투자기회 제공 ③현지 에너지 분야 공급자 육성(Supplier Development) 프로그램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 7월 1일부터 QP(Qatar Petroleum) QEWC를 포함한 15개 주요 에너지 기업이 입찰에 참가할 경우, ICV 점수 제출 의무화하고 있다.
생산 현황
QP(Qatar Petroleum)에서 생산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민자발전담수플랜트(IWPP)를 가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민간담수·발전플랜트(IWPP)에서 생산한 담수·발전 자원은 카타르수전력청(Kahramaa)의 송배전망 및 수도 설비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공급된다.
카타르 수전력 공급 구조
자료원 : Kahramaa
생산 동향 및 소비 현황
전력 연간 생산량은 약 4만 8천 GWh로 지난 5년간 연 평균 5.5% 증가했으며 가정용으로 27%, 산업용으로 73%를 소비했다. 수도의 경우, 연간 생산량은 6억 3,700만 ㎥ (약 384 MIGD) 로 지난 5년간 연 평균 6.6% 증가했고 가정용으로 94%, 산업용으로 6%를 소비했다.
카타르는 대형 담수·발전 플랜트 및 송배전망, 하수처리 시설 확충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신규 프로젝트 및 기존 플랜트 유지보수 수요에 따라 관련 기자재(변전소 설비, 전선류, 밸브 및 파이프류 등) 수출이 유망하기에 카타르 현지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카타르수전력청 벤더 등록을 통해 진출 기회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카타르수전력청은 2022년까지 주유소 및 공공시설 등에 전기차 충전소 400개소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는 카타르수전력청 본사, 포르쉐(Porsche) 센터, QNB(Qatar National Bank) 사옥을 포함해 약 20개소 미만 충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 주도의 전기차 판매율 확대 목표(2022년까지 10% 확대) 및 충전소 확충 계획에 따라 파워뱅크, 케이블, ESS 등 관련 기자재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또한, 카타르 정부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산업군이다. 카타르수전력청은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함께 수도전기 계량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2020년 말까지 스마트 계량기 약 6만 개 설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5년 12월 카타르에서 개최된 ‘제3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회의’를 통해 한국전력과 카타르수전력청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및 스마트 시티 기술 협력에 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진출 방안
에너지 분야 현지화 정책 타우틴(TAWTEEN) 도입에 따라 2020년 7월부터 QEWC에서 발주하는 입찰 프로젝트 참가 시 ICV(In-Country Value)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발주처는 기본적으로 기술 요건을 검토하는 동시에 카타르 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지출 정도를 나타내는 ICV 점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이에 따라 입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조립 및 생산 시설 설립 및 현지 재화 및 서비스 활용 정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수전력 네트워크 확충 프로젝트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행으로, 중대형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수전력 관련 기자재 수요 지속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카타르수전력청 및 QEWC 홈페이지의 입찰 정보를 통해 수전력 관련 주요 프로젝트 및 기자재 관련 입찰 수요를 파악할 수 있어 수출 위주 기업의 경우 현지 수입 에이전트 발굴을 통해 현지 입찰 동향을 파악하고 기자재 공급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