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 김대영 교수 / 사진. 로지스올그룹
로지스올그룹 산하 한국물류연구원이 한국형 피지컬 인터넷 이니셔티브(LAPI, Logistics Alliance for Physical Internet)의 실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6월 5일(금)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LAPI 실행을 위한 기업 간 협의체인 한국CLO협의회(이하 KCCLO)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LAPI 자문교수인 KAIST 김대영 교수가 ‘GS1 표준과 AI로 여는 미래 피지컬 인터넷’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KAIST 오토아이디랩(Auto-ID Labs) 센터장으로 국제표준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술 연구를 이끌고 있는 전문가다.
김대영 교수는 피지컬 인터넷(PI)을 디지털 인터넷의 TCP/IP 프로토콜에 비유하며 물리적 화물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운영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공통 언어인 GS1 표준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GS1(Global Standard 1)은 물류·유통·공급망관리(SCM) 분야에서 상품과 자산, 위치 정보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데이터 표준 체계다. 기업별로 상이하게 운영되던 바코드, QR코드, RFID 등의 식별 체계를 하나의 공통 언어로 통합해 데이터 연계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 교수는 GS1 표준이 기업 간 데이터 단절로 발생하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문제를 해소하고 공급망 전반의 연결성과 가시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물류 혁신을 위해 ▲모든 사물에 대한 고유 식별자 부여 ▲바코드·QR코드를 통한 정보 인식 ▲표준 기반 데이터 교환 ▲비즈니스 적용이라는 4대 요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의 학습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GS1 기반의 표준화된 데이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AI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운영하는 자율 물류체계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산업단지 물류 공동화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별 내부 관리 코드를 GS1 표준 체계와 연계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LAPI 자문교수단은 KAIST 김대영 교수를 비롯해 장병탁, 문일경, 박성호, 허성호 등 국내 물류·AI 분야 석학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교수단은 KCCLO 회원사를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해 피지컬 인터넷과 공급망 혁신, AI 기반 물류 기술 등 최신 트렌드와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LAPI는 물류 자산과 운영 프로세스의 표준화·공동화를 통해 기업 간 물류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산하 협의체인 KCCLO는 제조·유통·물류기업의 최고물류책임자(CLO)가 참여하는 협의 플랫폼으로, 국내 물류 혁신 생태계 조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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