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가드(MobileGuard)
ABB가 한국가스안전공사(KGS)에 차량 탑재형 가스 누출 감지 솔루션 ‘모바일가드(MobileGuard)’를 공급하며 국내 가스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ABB는 국내 가스 산업의 안전·검사·기술 기준을 총괄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모바일가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50년 이상 국내 가스 안전 관리를 담당해 온 기관으로, 이번 협력은 한국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와 가스 배관 안전성 및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모바일가드는 차량 탑재형 레이저 기반 가스 누출 감지 솔루션으로, 기존 기술 대비 1000배 이상 높은 감지력을 제공한다. 또한 메탄과 에탄을 ppb(10억 분의 1) 단위까지 탐지할 수 있으며, 기존 장비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로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OA-ICOS(Off-Axis Integrated Cavity Output Spectroscopy) 기술을 적용해 초당 여러 차례 메탄과 에탄 농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가변 파장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특정 파장의 빛을 가스와 반응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극미량 가스를 높은 감도와 안정성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된 레이저 기반 흡수 분광 기술이다.
ABB 계측 및 분석 사업부 한국 총괄 백인성 본부장은 “천연가스 배관 주변의 누출을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규제 준수와 인프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기존 방식은 속도가 느리고 정확도와 감도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모바일가드 도입이 국내 가스 산업에서 혁신적인 가스 누출 감지 기술 활용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스 산업은 에너지 인프라를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기술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모바일가드는 ABB 가스 누출 감지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단독 또는 복합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드론 기반 솔루션 ‘호버가드(HoverGuard)’는 접근이 어려운 설비나 매립지에서 메탄 누출을 감지·정량화하는 데 활용되며, 휴대형 장비 ‘마이크로가드(MicroGuard)’는 도보 점검 시 누출 지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BB는 고성능 레이저 기반 측정 기술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가스 누출 탐지·정량화·대응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ABB는 ‘국제환경산업전&그린에너지전(ENVEX 2026)’에서 실제 차량에 장착된 모바일가드를 전시하고, 업계 협·단체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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