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제이코, 세계로 뻗는 산업용 무선원격조정기의 대명사 글로벌 시장 확대, 국산 기술력 알린다 임승환 기자 2025-10-14 11:28:41

(주)제이코 변주용 이사 / 사진. 여기에

 

지속적인 R&D로 성과 이어가
(주)제이코(이하 제이코)는 원거리 조종이 필요한 천장 및 타워크레인, 호이스트, 윈치, 엘리베이터 등 각종 산업현장에 적합한 산업용 무선원격조정기를 전문 제작하고 있다.

 

제이코 변주용 이사는 “대내외적 요인으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당장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을 재활용하거나 수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리모컨 시장이 축소됐고 해외 시장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 시장에서 철수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라며 “하지만 당사는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며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히 실적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업용 무선리모컨 / (주)제이코

 

변 이사는 제이코의 꾸준한 성과 배경에 대해 “연구 개발을 지속해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발 빠른 A/S를 제공하면서 고객 평가가 좋아 자연스럽게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시장서 경쟁하다
제이코는 해외 리모컨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변주용 이사는 “베트남 시장에서는 이미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인도 시장에는 두 개 지역에 현지 회사를 설립해 인적 인프라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안정성이 보장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인증을 획득한 제이코의 리모컨은 이러한 수요에 적합한 제품”이라며 “이를 증명하듯, 당사가 인도에 공식 진출하기 전부터 이미 제이코 제품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제이코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홍콩·중국에서 JEICO와 JREMO 상표 등록을 마쳤고, 일본과 미국에서도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미국·유럽·일본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제품의 FCC(미국), CE(유럽), TELEC(일본) 인증도 획득했다. 변 이사는 “FCC, CE, TELEC 등 주요 인증을 확보했고, 홈페이지에서 인증서를 다운로드해 현지 고객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5 중동(UAE, 카타르) 에너지 & 기계플랜트 시장개척단 / (주)제이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CES 2024, METALTECH 2024, MTA VIETNAM 2024 등 주요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했으며, 2024년 6월 4일(화)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도 참여했다. 2025년에는 중동(UAE·카타르) 에너지·기계플랜트 시장개척단에도 참여했다.

 

“기술 개발 & 기술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안전한 작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제이코 기존 제품뿐 아니라 신제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제이코는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는 한편, 기존 제품의 부분 변경과 업그레이드도 지속하며 기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제이코는 제품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한 A/S를 위한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변 이사는 “울릉도나 제주 등 도서지역에도 빠르게 A/S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생산과 수주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고 신속한 A/S가 필요하다. 이러한 투자는 결국 고객 신뢰를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