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가공기로 다양한 제품을 양산해야 하는 사출, 압출 성형 현장에서는 양산 제품에 따라 물성이 다른 원료나, 다른 색깔의 마스터배치를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생산 제품을 변경할 때는 실린더 내에 잔여 원료나 눌어붙은 이물질 등을 밀어내는 퍼징 작업을 실시한다. 셀바이오루브는 이 퍼징 작업에 있어 깨끗한 세정력과 자기 배출성을 모두 구현한 퍼지제, 셀퍼지를 국내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셀바이오루브 박병곤 대표 / 샤진. 여기에
퍼지제 전문 기업 ‘셀바이오루브’
사출 및 압출성형 공정에서 생산 제품을 변경할 때 금형교체와 함께 스크류, 실린더 등에 남은 잔여 물질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수지와 마스터배치가 녹으면서 들러붙은 잔여물들은 다음 제품 성형 시 변색이나 흑점과 같은 불량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퍼징(Purging) 작업은 사출기, 압출기 등 플라스틱 성형기계 가열 실린더 내에 남아 있는 재료를 퍼징 전용 소재로 밀어내 치환하는 작업을 말한다.
셀바이오루브(CEL-BIO LUBE)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퍼징 소재 메이커 ‘다이셀폴리머(Daicel Polymer)’의 셀퍼지(CELPURGE)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면서 플라스틱 성형 업체의 애로를 해소해 준다.
다이셀폴리머의 독자 기술과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셀퍼지는 사출기, 압출기 등 플라스틱 가공기에서 다른 수지나 색상의 제품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퍼지제로서, 원재료의 손실을 줄이고 탄화물 등 잔여 부산물로 인한 불량률을 낮추며, 변경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셀바이오루브 박병곤 대표는 “스크류와 실린더, 배럴을 깨끗하게 세정할 뿐만 아니라 셀퍼지 자체도 간단히 배출되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셀퍼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치환 후 재료 손실 또한 매우 적으므로 공장 경비 저감, 제품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셀바이오루브가 국내에 공급하는 셀퍼지 / 샤진. 여기에
독자기술로 탄생한 셀퍼지
박병곤 대표는 “셀퍼지는 ‘떠오르게 하는 효과’와 ‘부풀리는 효과’라는 두 가지 특성으로 강력한 세정력과 우수한 자체 배출성의 양립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퍼지제는 고분자량 성분과 부분 가교 성분 등을 첨가한 ‘반용융 타입’과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계면활성제 타입’으로 구분된다.
반용융 타입은 금속 표면에 밀착된 선행 수지를 마찰력으로 강력하게 긁어내는 것이 특징으로, 벗겨내는 힘이 강해 찌든 때까지 제거할 수 있으나 그만큼 퍼지제가 자체 배출되기 어렵고, 오히려 다음 재료 안에 퍼지제가 불순물로 남는 경우도 있다.
계면활성제 타입은 금속과 선행 수지의 밀착력을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저하시켜 떠오르게 한 다음 밀어내는 것이 특징으로, 퍼지제의 자체 배출성은 영호하나 계면활성제가 퍼지제의 점도와 마찰력을 낮추므로 벗겨내는 힘이 강하지 않다.
셀퍼지 퍼징 결과물들 / 샤진. 여기에
박병곤 대표는 “두 가지 방식 모두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셀퍼지는 계면활성제 타입 베이스에, 흐름을 수직 방향으로 부풀게 하는 힘을 발생시키는 특수첨가제를 배합함으로써 계면활성제 타입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배출하는 힘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셀바이오루브는 셀퍼지의 강력한 세정 효과와 이물 배출 성능, 뛰어난 자기 배출성 및 편리한 사용성 등의 강점을 국내 플라스틱 성형가공 업체들에게 알리고 있다.
셀퍼지는 소량으로 수지나 색상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원료수지에 의한 세정 대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실린더 내부의 그을음이나 오염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어 난연수지 세정에도 적합하다. 사용 시 실린더 내부에 남기 쉬운 유리섬유나 불용융물도 간단히 배출할 수 있어 다음 작업 시 이물 혼입에 따른 불량률을 줄일 수 있고, 원료수지와 동일하게 작은 알갱이 형태로 제작돼 취급이 용이하며 성형·압출 조건 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박병곤 대표는 “셀퍼지는 세정제 자체가 잔존하는 문제를 독자적인 세정 메커니즘으로 개선했다. 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투명수지로 변경할 때 그 강점은 더욱 두드러진다.”라고 밝혔다.
셀퍼지 하트러너 전용 퍼징 결과물들 / 샤진. 여기에
축적된 노하우로 고객사 생산성 향상
박병곤 대표는 국내 플라스틱 성형 업계에 셀퍼지를 공급하면서 다양한 현장의 퍼징 작업을 경험했다. 그는 “국내 퍼지제 시장은 일본, 미국, 독일 메이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사용자의 입장에서 퍼지제 선정 시 특히 고려해야 할 부분은 자신의 현장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동일한 제품을, 동일한 조건에서 성형해도 현장에 따라 퍼지제 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셀바이오루브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가장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소재나 플라스틱 가공기의 종류, 작업 시간, 기계 임률, 불량률 등 여러 요소를 계산해 생산성을 가장 높일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친환경 세척 솔루션 제안
셀바이오루브는 셀퍼지 사업 외에도 주·단조용 이형제, 세정제, 방청제, 절삭유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K-BATTERY SHOW 2024에 참가해 셀퍼지 제품군과 함께 바이오서클(BIO-CIRCLE)의 고압 분사 세척기와 친환경 세척액 제품들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이오서클 친환경 세척제 / 샤진. 여기에
박병곤 대표는 “인체에 유해한 세척액 사용으로 발생하는 사고는 산업 중대재해에 포함되는 사안이다. 이에 셀바이오루브는 독일 바이오서클의 친환경 세척액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우리가 공급하는 친환경 세척액은 오일은 분해하는 미생물을 활용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