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와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다 마이크로칩,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차량용 반도체 트렌드와 자사의 개발방향 소개 최교식 기자 2019-05-10 09:23:31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로칩(Microchip)은 지난 5월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차량용 반도체 트렌드에 맞춰 전개되고 있는 자사의 기술 개발방향을 소개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이크로칩은 지난해 마이크로세미(Microsemi) 사를 인수하면서 PCIe 스위치, 특히 레벨 3, 4 수준의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자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 카가 확산되면서, 보안과 안전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인 마티아스 케스트너(Matthias Kaestner) 씨는, 마이크로칩은 업계 최고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이크로칩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인 마티아스 케스트너(Matthias Kaestner) 씨는, 마이크로칩은 고성능 표준 및 특화 마이크로컨트롤러부터, 디지털 신호 컨트롤러(DSC)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혼합 신호, 아날로그, 인터페이스 및 보안 솔루션, 클럭 및 타이밍 솔루션,  유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 FPGA 솔루션, 비휘발성 EEPROM 및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 플래시 IP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업계 최고의 토털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라고 소개했다.

 

한병돈 마이크로칩 북아시아 총괄 및 한국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칩은 2018년 기준 글로벌 톱10 오토모티브 반도체 공급업체로, 총 매출 60억 달러 가운데 27%를 산업분야, 17%를 자동차분야에서 확보하면서, 자동차분야가 전체매출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세미 인수, PCIe 스위치 강화
마티아스 부사장은 자사는 25년 이상 자동차 OEM 및 T1업체를 통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2008년부터 2018년 사이에 많은 회사를 인수하면서 자동차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마이크로세미(Microsemi) 사를 인수하면서 PCIe 스위치를 강화했는데, 특히 레벨 3, 4 수준의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자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칩은 마이크로세미 인수를 통해 인덕티브 센서 인터페이스와 FPGA, SiC 다이오드, MOSFET, SBDD 등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는데, 특히 다이오드 등 실리콘카바이드 분야를 보강할 수 있게 된 부분을 강조했다.


또,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등이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HMI/인포테인먼트 수요가 증가하고,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 카가 확산되면서, 보안과 안전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마이크로칩은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HMI)와 USB 및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분야 넘버원 공급업체라고 말하고, 자사는 차내 네트워킹 솔루션과 임베디드 컨트롤 솔루션, 카 액세스(Car Access) 솔루션 등 토탈 솔루션을 공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OBC(On Board Charger) 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2%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마이크로 칩은 신호처리 및 통신, 보안, 파워는 물론, 레퍼런스 디자인, 펌웨어, 보안 및 안전성 지원을 통해 시장출시기간을 단축시키고 소비자위험을 절감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차의 발전으로 급속충전이 중요해지면서 실리콘 카바이드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전기차의 등장으로 전기인버터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데, 전기인버터와 관련해 마이크로칩은 컨트롤을 비롯해서 통신, 보안, 파워는 물론, 레퍼런스 디자인, 펌웨어, 보안 및 안전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I/인포테인먼트에 중점 둔 사업 전개
또 마이크로칩은 HMI/인포테인먼트에 중점을 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차세대 HMI 솔루션은 사용자 편의성과 운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칩은 지난해 13.3인치 디스플레이 내 노브온 디스플레이와 maxTouch 기능이 내장된, Grayhill 디스플레이 노브 인코더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향상된 오디오, 비디오, 운전자 지원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고 있고, 인포테인먼트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 규제를 제한하고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HMI에서는 운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고, AI 내장 음성 명령 및 개인 디바이스의 지속적인 활용과 보다 많은 충전 옵션 사용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시장추이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INICnet 저지연 솔루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INICnet이 타깃으로 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인포테인먼트와 사운드 시스템, 음성 어시스턴트, eCall, 진단/SW 다운로드/(F)OTA, 능동형 소음 제거, 마이크 및 스피커 배치로, 마이크로칩은 이더넷 백본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보조 및 자율주행 시장 추이에 대해서는, 2030년 모든 새로운 차종 중 최대 15%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될 것이며(McKinsey 발표), 기술적 문제로 인해 조건부 자율주행 차량(Level 3 NHTSA)과 완전 자율주행 차량(Level 4 NHTSA) 간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EM 업체들은 2021년 중 Level 4 지원 아키텍처를 차량 양산에 활용할 예정이며, L3+, L4 및 L5를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팅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PCle 스위치는 ECU 내부, 그리고 ECU 간 이중화(redundancy)와 커넥티비티를 위해 필요하며, PCle는 고대역폭, 저지연 IPC(Inter Process Communication), 가상 스토리지 및 센서 퓨전을 위한 산업 표준 인터페이스라고 말하고, 마이크로칩은 보조 및 자율 주행 적용 솔루션과 관련해  센서 및 차내 컴퓨터를 제외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부사장은 마이크로칩은 자동차와 관련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확충을 위해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분야와, 더불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차량용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