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구역에 대한 산업단지 조성 관련 대행개발 양해각서를 5월 17일(월) 오후 3시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부산시와 사업의 실수요 업체인 케이와이에프티(주)외 32개 기업으로 구성된 ‘부산강서산업단지(주)’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도시공사 간에 체결하는 것으로,
양해각서에 따르면, 부산강서산업단지(주)는 양해각서 체결 후 1개월 이내에 SPC(개발대행법인)를 구성하여, 강서구 소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사업지내 약 660천㎡부지에 2013년까지 전자기기 부품 등 생산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행개발사업을 시행하고,
※ SPC : Special Purpose Company, 특수목적법인 특수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법인
부산시는 부산강서산업단지(주)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지의 조기 조성 및 적기 공급에 최대한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강서산업단지(주)의 신규투자에 따른 입주계약 및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적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부산도시공사는 대행개발 산업단지 부지선정 등 공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은 부산신항의 배후지역인 부산 강서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강서구 서낙동강 일원 33㎢(1,000만평)에 광역산업단지·글로벌 복합물류단지·지식창조도시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산업·물류용지를 공급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번 협약으로 대행개발하게 될 지역은 사업의 1단계 추진지역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기계,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선박 및 항공기부품 산업 등의 생산공장이 입주하여 동남권 지역특화 전략사업 발전을 위한 공급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협약식에는 부산시장 권한대행 배영길 행정부시장을 비롯하여, 부산강서산업단지(주)의 대표로 케이와이에프티(주)의 김양구 대표 및 SC 홀딩스(주)의 하용순 대표 및 하명근 부산진해자역구역청장과 오홍석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이번 협약의 주요사업인 산업단지개발 대행산업을 담당할 부산강서산업단지(주)의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케이와이에프티(주)는 노래 반주기의 국내 1위 기업인 (주)금영의 계열사이며, SC 홀딩스(주)는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인 실리카 및 메탈실리콘 역외 수출입과 수산물가공 수출전문회사로 포항시 광명리 일원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작년 7월의 yk steel 2공장 신·증설 투자협약에 이어 2번째로 체결되는 것으로, 부산시는 이번 대행개발을 통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산업시설 및 물류시설 부지가 부족하여 기업 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는 부산지역 14개 업체와 역외 19개 업체가 입주하여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 국제산업물류도시 대행개발사업 속도낸다
부산시, 국제산업물류도시 대행개발사업 속도낸다
정요희 기자
2010-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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