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한국수출입은행의 1000억원 규모 정책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신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을 확보하며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 인수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고 7월 2일(목) 밝혔다.
이번 금융 지원은 대한전선이 추진해 온 해저케이블 시공 인프라 확대에 정책금융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설선은 해저케이블의 운송과 포설 등 해상 시공 전반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로, 대한전선은 이번 지원을 통해 포설선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3월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제2공장 건설을 위해 지원한 45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에 이은 후속 지원이다. 생산설비 투자뿐 아니라 시공 인프라까지 정책금융 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 수행 역량은 물론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생산·시공 기반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해저케이블 산업이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확충을 위한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생산설비뿐 아니라 시공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하고, 대한전선의 지속적인 투자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는 포설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가용 가능한 포설선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공 역량 확보가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총중량 1만 1,000톤급 CLV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를 확보했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자항 능력과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 Dynamic Positioning 2), 대용량 듀얼 캐로셀(Carousel), 텐셔너(Tensioner) 등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 포설선이다. 해상풍력 내·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연계와 HVDC 해저케이블 시공까지 수행할 수 있으며, 선박을 해저면에 안착시키는 비칭(Beaching) 작업도 가능해 수심이 낮고 조류의 영향이 큰 서해안 연안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스칸디 커넥터호 확보를 통해 기존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호와 함께 포설선 선대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선박 의존도를 낮춰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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