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가든프로젝트
가든프로젝트가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빗물 순환 기술을 결합한 ESG 솔루션을 선보이며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산업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가든프로젝트는 제주 서귀포시 수망 태양광발전소(100MW) 관리동에 저장용량 20톤 규모의 빗물 이용 순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 지역의 핵심 수자원인 지하수 보전과 청정 물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관리동 옥상 집수면적 448㎡에서 모은 빗물을 초기우수 배제장치와 4단계 정수 공정, 자외선(UV) 살균 과정을 거쳐 하루 최대 10톤 규모의 이용수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발전소 부지 내 지하수 사용을 없애는 '넷제로(Net-Zero) 수자원 자립 모델'을 구현했다.
가든프로젝트는 이번 실증을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와 물 순환 기술을 접목한 ESG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빗물을 재이용함으로써 수자원 절감과 친환경 운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서는 RE100에 이어 수자원 회복탄력성을 의미하는 WRC(Water Resilience Coalition) 대응과 '포지티브 워터 임팩트(Positive Water Impact)' 실현이 ESG 경영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관련 이니셔티브 참여와 물 사용 효율 개선 활동을 확대하는 추세다.
가든프로젝트는 제주 수망리 실증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협력형 물 순환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단순한 빗물 저장시설 구축을 넘어 사업장과 유역 단위의 물 스트레스 저감, 수자원 사용 절감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할 수 있는 표준화 모듈과 ESG 통합 컨설팅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WRC와 물 사용 효율성 지표(WEF) 대응이 필요한 기업들의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가든프로젝트 박경복 대표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물 순환 인프라의 결합은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ESG 모델"이라며 "이번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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