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경금속, 독자적인 주조 기술로 뿌리산업 경쟁력 높여 특허 획득한 주조기 및 우수한 주조 기술로 제품 고급화 실현 황성훈 기자 2024-09-03 15:07:17

산업용 로봇 분야서 인정받은 주조기술
일반 산업기계부터 자동차, 선박부품까지 주조기술은 핵심적인 부분으로, 모든 산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근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한 주조 방식은 제품의 안정화와 품질 수준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그간 알루미늄 금형 중력 주조기술을 터득해 온 한국경금속은 바로 이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 뿌리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중력 주조기, 틸트형 주조기부터 무테이퍼 분할 금형기술, 2축 주조기에 적용되는 4분할 금형기술까지 특허를 획득하며 동종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소재 생산에 있어 차별화된 설비와 기술을 모두 갖추기란 쉽지 않은데, 동사는 원천적인 기술과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한국경금속 허동욱 대표는 “알루미늄 금형 중력 주조기술은 안정적인 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 당사는 가장 기초가 되는 소재를 생산하면서 조립 및 가공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수요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에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도 당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여러 현장에서 고속·반복 작업을 해야 하는 산업용 로봇에 우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경금속의 알루미늄 금형 중력 주조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경금속 허동욱 대표 / 사진. 여기에


제품 안정화 및 품질 향상 가능해 
다이캐스팅 방식은 원가절감과 대량생산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제품 안정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알루미늄 중력 주조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중량이 높은 제품의 경우 요구되는 조건이 많아 다이캐스팅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경금속은 이러한 시장을 공략, 다이캐스팅으로 불가능한 분야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동종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람과 기계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 이 기업은 노동력을 절감하면서도 작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반자동 시스템을 도입, 생산하고 있다. 


작업 공정에서 사람이 주물을 주입하게 되면 주조기가 중력을 활용해 금형에 주입, 응고의 과정을 거친다. 이때 작업자는 취출 작업을 관리하면서 반복적인 생산체계를 수행하게 된다.


동사는 자체적인 설비와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한 업무체계를 혁신했다. 또한 단순한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사람이 반자동 시스템 장비와 협업할 경우, 보다 균일한 제품을 얻을 수 있어 외부적인 요인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체계는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더 폭넓은 수요를 대응할 수 있어 산업기계부터 자동차 및 선박 분야까지 수요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경금속은 남다른 주조기술로 제품 고급화를 실현한다./ 사진. 한국경금속

 

주조기 및 기술 특허로 경쟁력 높여
한국경금속이 타사 대비 훨씬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조기와 주조기술에 관한 특허가 큰 역할을 했다. 동사는 지난 2012년 중력 주조기의 특허출원을, 2018년에는 틸트형 주조기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무테이퍼 분할 금형의 특허출원을 완료하며 기술적인 역량까지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2축 주조기가 적용되는 4분할 금형 특허결정을 완료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주조기업들은 상하로 벌어지는 주조기 패턴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반면, 한국경금속은 특허를 획득한 차세대 주조기 라인업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획득했다. 해당 기업이 보유한 틸트형 주조기는 차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도 열전도로 인한 작동 실린더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경금속은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주조기부터 특허를 획득한 주조기까지 독자적인 생산라인을 확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조기가 기업의 생산역량을 결정짓는 요소라면, 혁신적인 주조기술은 이 기업이 선두를 달릴 수 있도록 한 요인이었다. 통상적으로 일정한 구배각도를 가지는 기존의 금형방식과 달리 무테이퍼 분할 금형방식은 구배각도 없이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사는 무테이퍼 분할 금형기술의 특허를 획득, 기존의 방식에 혁신을 일으켰다. 아울러 2축 주조기로 4분할 금형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특허결정을 완료, 기존 주조 제품의 제조영역을 확장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한국경금속은 비용절감과 작업 공간의 효율적 활용, 안전사고 예방까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경금속 허동욱 대표는 “품질을 기본으로 삼아 고객층에서 원하는 소재에 대응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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