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혁신성장이 드론, IoT 등 신산업 육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과 같은 기존 산업에서도 전방위적으로 혁신성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7월 13일,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건설업종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며 이 같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건설산업연구원 이승우 박사는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언 발표에서 “건설업이 대규모 건축 개발 등 양적성장에서 벗어나 ICT·IoT·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합산업으로 발전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정부가 산업별 칸막이식 규제를 해소하여 민간의 역량·창의성이 십분 발휘되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참석한 건설 관련 기업인들은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공공건설 낙찰률 제고, 적정공사비 산정 등 정부의 SOC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을 건의했다. 또한 노후 도심지역 재개발 등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되는 대형건설 사업의 추진을 제안했다.
기획재정부 및 관계부처는 규제 샌드박스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투자·규제 등에 대한 애로사항은 언제든지 건의해 줄 것을 당부, 필요시 기업과 1:1로 면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