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라스틱 소재 유통 및 제조 기업 (주)일광폴리머가 자체 기술 특허로 보유하고 있는 ‘MPA’는 금속과 플라스틱을 일체화시키는 기술로, 각종 부품의 기능성 강화(기체 및 액체의 기밀성), 슬림화, 경량화가 요구되는 케이스나 내외장 부품 등에 적용돼 제품의 혁신에 이바지한다. 공정 축소로 생산성 증대와 코스트 절감이 가능한 MPA 기술을 본지에서 소개한다. 

(사진. 일광폴리머)

생산성 향상과 제조원가 절감 기대  

(주)일광폴리머(이하 일광폴리머)에서 자체 개발한 ‘MPA(Metal & Plastics Adhesion technology)’는 금속과 플라스틱의 접합 기술로, 접착제 없이 기계적 접합만으로 금속과 수지를 일체화시키는 기술이다.

MPA의 공정은 이러하다. 판재를 프레스한 후 탈지, 처리, 세척의 3단계 MPA 처리를 거치고 피착 금속 표면을 화학적으로 가공처리한다. 표면처리 후 인서트 사출 시 수지가 홀 속으로 침투하여 금속과 플라스틱이 일체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금속 재질에 직접 보스나 리브가 형성되기 때문에 기밀 효과가 뛰어나고 금속과 플라스틱의 일체형으로 제품의 소형화, 슬림화, 경량화가 가능하다. 또한 테이핑 또는 본딩 공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 및 제조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구조적 안정성 또는 수지 선택의 자유로움도 장점이다. 

일광폴리머 관계자는 “유사 접합 기술과 비교하면 MPA는 일반 포장으로 장기 보관 또는 장거리 유통이 가능하고, 이형제 및 오염에 의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으며, 용접 및 본딩 공정에서 구현할 수 없는 자유로운 디자인 설계가 가능하다”고 장점을 덧붙이고, “소형, 슬림, 경량화가 추구되는 시장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MPA 개요(그림. 일광폴리머)

플라스틱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기술 

MPA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Battery Cooling Plate 등 전기자동차 부품이나 Cowl Cross Member, Oil Pan 등 자동차 전장, 그리고 Mobile Antenna 등 모바일 부품, 무선 이어폰 등 초소형 배터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일광폴리머는 2014년 12월에 MPA 양산 라인과 자동화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이는 5인치 모바일 케이스 기준으로 하루에 40,000EA에 달하는 표면처리를 진행할 수 있는 규모이다. 더불어 자체적으로 기술연구소를 보유해 MPA와 같은 기술을 비롯한 신소재 개발에도 힘쓰며 자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MPA의 소재 간 접합 가이드는 일광폴리머에 문의하면 된다.

(그림. 일광폴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