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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미래 전략소재 협력 본격화 한·중 대표 소재 연구기관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임승환 기자 2026-06-26 09:33:28

사진.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이하 KIMS)이 중국 선양에 위치한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이하 IMR)를 방문해 공동연구실(Joint-Lab) 현판식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공동연구실은 양 기관 간 공동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구축됐다. 연구자와 학생 교류, 공동연구 과제 발굴, 학술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며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미래 전략소재 분야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 인력과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첨단 소재 분야의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MS와 IMR은 지난해 4월 상호 방문을 시작으로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KIMS 본원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공동연구실 출범은 기존 교류를 넘어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실을 중심으로 연구자와 학생 교류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기관별 주니어·시니어 연구원과 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고, 중국과학원(CAS)이 운영하는 국제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인 PIFI(President's International Fellowship Initiative)를 활용해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진의 중국 내 연구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심포지엄을 정례화하고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국제 공동연구 과제에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래 전략소재 분야 R&D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부서 간 직접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기관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연구 현장의 실질적인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연구성과의 사업화 가능성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계에서는 첨단 소재 기술이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 역량 결집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판식에 이어 열린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미래 전략소재 분야 최신 연구성과와 협력 방안이 공유됐다.


KIMS는 다결정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의 미세조직 디지털 트윈 구축 기술, 가스터빈용 열차폐 코팅(TBC) 기술, 2차원 반도체의 대면적 합성 및 소자 집적 기술, 금속-유기 골격체(MOFs) 기반 기능성 소재 연구 등을 소개했다.


IMR은 AI와 재료 메커니즘을 융합한 티타늄 합금 설계 기술, 레이저 분말층 융합(LPBF) 기반 알루미늄 합금 적층제조 기술, 적층제조용 초내열합금 개발, 광전자·뉴로모픽 소자용 이종접합 기술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수소 및 탄소자원 활용을 위한 원자 분산 촉매 기술, 산업용 제올라이트 촉매 기술, 고열전도 탄소나노튜브(CNT)-구리 복합소재 기술 등 에너지와 첨단 제조 분야 연구성과도 공유하며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IMS 최철진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실 출범과 공동 심포지엄 개최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소재 연구기관 간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전략소재 분야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