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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CES 2026에서 콕핏 혁신 선보여 마이크로소프트 및 엔비디아와 협업 하성현 기자 2025-12-30 09:43:28

자동차 산업은 소프트웨어, 특히 인공지능(AI)이 미래의 주행 및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며 근본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보쉬는 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AI를 차량에 도입하는 데 결정적인 전진을 이루고 있으며 콕핏을 지능적이고 능동적인 동반자로 바꾸고 있다.

 

CES 2026에서 공개될 보쉬의 AI 구동 콕핏 / 사진. 보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보쉬는 AI 구동 콕핏 구현을 위한 AI 기반 고성능 컴퓨팅 유닛인 새로운 AI 확장 플랫폼(AI extension platform)을 공개한다.

 

로버트 보쉬 이사회 멤버이자 보쉬 모빌리티 회장 마르쿠스 하인(Markus Heyn)은 “새로운 AI 확장 플랫폼은 기존 콕핏 시스템을 첨단 AI 기능들로 빠르고 쉽게 업그레이드해 준다”며 “이를 통해 모든 차량 탑승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직관적이며 안전한 주행 경험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보쉬의 새로운 AI 구동 콕핏을 통해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선호도, 상황을 이해하는 지능형 셀프 학습 파트너로 변모하고 있다.

보쉬의 AI 구동 콕핏에는 니즈를 예측하는 AI 음성 어시스턴트, 차량 내부의 종합적인 상황 인식, 정밀한 내비게이션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추워요’라고 말하면 이 간단한 말 한마디가 시트 히터를 작동시키는 동시에 실내 온도를 조정하는 등 여러 기능을 유기적으로 실행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