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구축 본격화 우양신소재 윤주영 대표, 회장 취임 정하나 기자 2025-12-23 15:37:00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윤주영 대표 / 사진.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제23대 회장에 우양신소재 윤주영 대표가 선임됐다.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윤주영 회장은 융합을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규정하며, 회원사 단합과 협업을 바탕으로 연합회를 실질적인 성과 창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는 공동 전시, 융합 프로젝트, 정부·공공기관 연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융합으로 지역과 기업을 잇다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이하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제23대 회장으로 우양신소재 윤주영 대표가 선임됐다. 윤주영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융합은 선택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회원사 간 단합을 바탕으로 연합회를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윤주영 회장은 고기능성 소재 전문기업 우양신소재를 이끌어 온 현장형 기업인으로, 반도체·방산·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특수 소재를 공급하며 수입 대체와 기술 내실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이러한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현실을 이해하는 실천형 리더십을 연합회 운영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는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자유롭고 공정한 교류를 통해 경영·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3년에 결성된 단체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 연합회는 현재 전국 단위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지역 경제 발전과 사회 공헌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연합회에는 제조업을 비롯해 약 3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 수는 대구·경북 지역 약 1,400개사, 전국적으로는 약 8,000개사이다. 각 기업의 규모와 업종은 다르지만, 융합 교류를 통해 각자의 강점을 공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진.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회원 중심 운영과 단합된 조직 구축
윤주영 회장은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운영의 핵심으로 ‘회원 단합’과 ‘가시화’를 꼽았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의 강점과 성과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동 전시회 참가, 통합 부스 운영, 융합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개별로 참여하면 부담이 되는 전시·홍보 활동을 연합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공동 전시와 교류 활성화를 통해 연합회 차원의 시너지와 대외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제조, 서비스, 기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정부·공공기관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 강화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는 정부 지원 사업과 회원사를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R&D 과제, 정책 자금, 기술 지원 사업 등에 회원사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와 연계 기능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윤주영 회장은 “영세하지만 뿌리가 되는 기업들,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들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합회가 단순한 명칭상의 단체가 아니라, 실질적인 성장 통로임을 증명하겠다는 구상이다.

 

함께 성장하는 지역 산업 생태계로
앞으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는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원사 간 교류는 물론, 공공기관·전문기관·해외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이 혼자가 아닌 ‘함께 경쟁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윤주영 회장은 “융합은 한 사람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할 때 힘을 발휘한다”라며 “연합회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지역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융합과 연대의 가치를 앞세운 새로운 리더십이,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의 다음 단계를 어떻게 그려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