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국내 조선해양 산업이 위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부산 BEXCO에서 ‘KORMARINE 2017’이 개최됐다.

‘조선해양, 위기의 패러다임으로부터 혁명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45개국 1천 개사가 2천 2백 부스의 규모로 참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주최하고, 한국선급(KR),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한국선주협회(KSA) 등이 후원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ABB 등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참여해 열띤 홍보를 전개했다.

특히, 올해로 개최 20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위기극복을 위한 신기술, 정책, R&D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퍼런스 및 국제회의가 함께 개최됐다.

자동화업체로는 ABB를 비롯해서 에머슨, B&R,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리탈(Rittal), 베이어 일렉트로닉스 코리아, 록스텍 등이 참가해 조선해양산업을 위한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즈(Emerson Automation Solutions)는 FSRU(Fll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s)에 적용되는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선박 내부에서 온도, 유량, 레벨, 압력 등을 측정하는 계측 계기부터 계기에서 받은 데이터로 선박 내부 전체를 제어하는 제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해양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및 솔루션이 전시부스를 가득 메우고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FSRU를 위한 에머슨 토탈 솔루션

FSRU를 위한 IAS(Integrated Automation System) 데모키트를 비롯해서, 유·무선 트랜스미터, 벙커 미터, VRCS Hydraulic, VRCS Electro-Hydraulic, 미터링 시스템, 압력 및 진공 릴리프 밸브, CTS(Custody Transfer System), 탱크 레벨 게이지 시스템,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연료소비 미터, Cryogenic Cargo Valve 등이 전시됐다. 특히, 에머슨이 최근 인수한 키스톤의 버터플라이 밸브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코리오리스 유량계 및 BRC 액추에이터 / 최근 인수한 키스톤의 버터플라이밸브 / FSRU IAS 데모 / DeltaV(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