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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케이팩, 열성형 포장으로 식품 패키징 구조 혁신 트레이·필름 이원화 구조 탈피 임승환 기자 2026-04-21 17:17:03

식품 포장 산업은 위생, 비용, 친환경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름 기반 열성형 포장 기술은 보관 효율, 생산성, 환경 대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지는 (주)케이팩이 제시하는 열성형 포장 시스템과 스킨 필름, 자동화 설비를 중심으로 식품 패키징 산업의 구조 전환을 분석한다.

 

(주)케이팩 강순기 차장(왼쪽) / 사진. 여기에

 

필름 기반 열성형 기술 부상
(주)케이팩(이하 케이팩)은 고기능성 열성형 및 연포장 필름 생산부터 이를 적용한 전용 자동 포장 설비 제조까지 아우르는 ‘토탈 패키징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동사는 기존 플라스틱 트레이 중심의 포장 구조를 필름 성형 기술로 대체하며 산업 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케이팩 강순기 차장은 “과거 식품 포장은 PP나 PET 트레이를 별도로 수급해 제품을 담는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자사의 기술은 필름 자체를 가열·성형해 트레이의 기능까지 동시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라며 “포장재와 용기를 구분 짓지 않고 필름 하나로 일체형 패키징 구조를 구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열성형 포장 방식은 하단 필름을 고온으로 가열한 뒤 정밀한 금형을 통해 즉석에서 용기 형태로 성형하고, 그 안에 내용물을 충진한 후 상단 필름으로 진공 밀봉하는 공법이다. 

 

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 상승
케이팩의 열성형 포장 기계, ‘Sealor’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근본적인 비용 구조의 혁신에 있다. 기존의 트레이 방식은 외부 업체로부터 완성된 용기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용기 자체의 단가뿐만 아니라 대규모 보관, 내륙 운송 등에 따른 부수적인 비용 지출이 불가피했다. 반면, 필름 성형 방식은 원부자재를 최소화해 이러한 비용 누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열성형 포장 기계 ‘Sealor’ / 사진. 여기에


강순기 차장은 “기존 기성품 트레이를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필름 성형 공정 도입 시 원가 측면에서 약 30~50% 수준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하다”라며 “특히 트레이 공급 장치와 열성형 포장기를 각각 별도로 구축하고 운영할 필요 없이, 한 대의 일체형 장비로 전 공정을 소화할 수 있어 초기 설비 투자비와 운영비를 동시에 낮추는 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물류 및 재고 관리 측면에서도 파격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부피가 큰 완성형 트레이는 적재 시 상당한 공간을 차지해 창고 효율을 저해하고 잦은 운송을 유발하지만, 필름은 압축된 롤(Roll) 형태로 관리되기 때문에 동일 면적 대비 보관 높은 효율을 보인다.

 

자동화로 숙련 인력 문제 해결
현재 국내외 식품 제조 및 포장 현장은 고령화와 숙련 인력 부족이라는 심각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케이팩은 이러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직관적인 자동화 인터페이스를 구축, 복잡한 작업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했다.


강순기 차장은 “과거에는 작업자가 매 순간 트레이를 수동으로 공급하고 제품을 일일이 안착시켜야 하는 번거로운 공정이 반복됐지만, 자사의 시스템은 제품을 트랙에 올리기만 하면 성형부터 실링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수행된다”라며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기기 세팅 작업을 표준화해, 필름 교체 방법만 익히면 초보 작업자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을 만큼 높은 운용 편의성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자동화 구조는 단순히 인건비 절감에 그치지 않고, 작업 시간 단축을 통한 시간당 생산량 향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 소비 트렌드인 다품종 소량 생산 환경에서는 포장 규격의 빈번한 변경이 필수적인데, 케이팩의 필름 기반 시스템은 금형 교체만으로 다양한 규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동성을 자랑한다.

 

열성형 포장 기계 ‘Sealor’ / 사진. 여기에


기존 트레이 방식의 경우 새로운 규격을 도입하려면 최소 주문 수량 단위로 수만 개 이상의 재고를 미리 확보해야 하는 비용 부담과 재고 리스크가 존재했다. 그러나 케이팩의 솔루션은 필름이라는 단일 원재료를 활용하므로 재고 부담 없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의 가로·세로 크기는 물론 성형 깊이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커스터마이징 유연성을 갖춰, 제품별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포장을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


유지보수와 A/S 또한 강점이다. Sealor는 업계에서 20년 무상 A/S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하며 고객사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장비 도입 10년 경과 시, 주요 부속 교체 및 노후 설비를 신규 기계 수준으로 복원하는 오버홀 작업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고객사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라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생성과 글로벌 규제 대응
식품 패키징 산업에서 위생 안전성과 제품 보호를 위한 내구성은 타협할 수 없는 필수 요건이다. 케이팩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국제적인 공인 인증을 확보하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강순기 차장은 “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의 국제 표준이자 획득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BRC(British Retail Consortium)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위생 관리 체계를 구축했음을 입증했다”라며 “유럽 시장 수출에 필수적인 각종 인증 절차를 병행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 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 등 강력한 환경 규제는 국내 기업들에 거대한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동사는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름 구성 성분과 생산 공정 전반을 환경 친화적인 구조로 지속 개선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재활용성과 탄소 저감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기준이다. 이에 따라 복합 소재 위주의 포장재에서 탈피해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소재 기반 포장재 개발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케이팩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발맞춰 기존의 다층 구조가 가진 차단성은 유지하면서도 재활용 효율을 극대화한 친환경 필름 기술력을 강화, 환경 보호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그린 패키징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선도와 상품성 동시에 확보
케이팩의 스킨 필름(Skin Film) 기술은 육류, 해산물, 각종 가공식품 등 신선도와 시각적 요소가 중요한 다양한 식품군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고온으로 가열된 특수 필름이 진공 상태에서 제품의 굴곡을 따라 밀착되는 구조로, 외부 공기 유입을 원천 차단해 산패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킨 필름 / 사진. 여기에


본 필름은 극대화된 산소 및 수분 차단 성능을 보유해 제품의 산화와 수분 증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는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식품 본연의 맛과 향을 보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연장하고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상품성 강화 측면에서도 스킨 필름의 역할은 독보적이다. 탁월한 투명도와 표면 광택은 제품의 신선한 색감과 질감과 함께 진공 밀착 포장 특유의 입체감을 통해 세련된 패키징 외관을 완성한다. 이는 프리미엄 식품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시인성을 확보하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안정적인 유통을 뒷받침하는 내구성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외부 충격이나 날카로운 부분에 의한 파손을 방지하는 우수한 내핀홀성과 강력한 밀봉력을 제공하는 실링 적성을 두루 갖춰, 온도 변화가 극심한 콜드체인 물류 환경에서도 포장재의 물성 변화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글로벌 패키징 시장 공략
케이팩은 향후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PE 소재 기반의 스킨 포장재와 고기능성 열성형 필름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요구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징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순기 차장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스킨 포장이 이미 대중적인 포장 방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높은 친환경성과 압도적인 생산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솔루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라며 “소재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고기능성 소프트웨어를 일체형으로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 체계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까다로운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거듭해온 케이팩은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 원천 기술과 장비 제조 역량을 모두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서, 케이팩은 단순한 포장재 공급업체를 넘어 식품 포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구조 개편을 선도하는 글로벌 테크니컬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