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SF AW 2021’ 주요 참가업체 스케치/(3)야마하 모터(YAMAHA MOTOR) · 아이뎀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 ‘LCMR200’ 대대적 홍보 최교식 기자 2021-09-17 09:16:24

 

야마하모터 부스 전경(사진. 무인화기술)

 

 

일본 야마하 모터와 야마하 모터의 국내 대리점인 아이뎀은 이번 전시회에서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인 ‘LCMR200’에 대한 홍보에 역량을 집중했다.

리니어 반송 시스템은 차세대 반송 시스템으로, 다품종다량 생산시스템을 지향하는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국내에서도 수요가 확산이 되고 있는 단계다.

야마하는 LCMR200 이전에 LCMR100으로 일본 리니어 반송 시스템 시장에서는 거의 독점적인 입지를 굳혀온 업체로, LCMR100의 완성도를 높여 최근 LCMR200을 출시하면서, 일본은 물론 한국 등 해외시장에 대한 판매를 적극화하고 있다.

 

 

3열 순환 데모기(사진. 무인화기술)

 

 

LCMR200은 모듈을 연결해서 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양한 상황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설계, 조립, 복구를 빠르게 할 수 있으며, 각 공정별로 표준 모듈화가 가능하다. 라인설계시의 공수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미래에 다른 라인으로 재사용할 수 있어서 투자대비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LCMR200은 설계와 구동, 복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모듈구조가 최대 장점이다. 설계나 개별 부품을 선정할 필요가 없다. 속도나 스트로크가 주어지면 조립해서 쓸 수 있게 모듈로 공급이 된다. 고객이 예비품을 사이즈별로 갖고 있으면 모듈에 이상이 있어서 교체를 해야 될 경우, 예비품을 바로 교체하면 라인에 큰 손실 없이 생산량을 계속 늘릴 수 있다.

 

아이뎀 박효준 팀장은 “국내 리니어 반송 시스템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모 업체는 리니어모터나 코일을 팔고, SI 업체가 고객과 미팅을 해서 어떻게 설계 제작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그러나 야마하의 LCMR200은 모듈화가 되어있다. 모듈은 초급자가 시청각자료만 봐도 스스로 간편하게 조립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또 “경쟁사 제품은 공급업체가 리니어모터와 코일을 팔면 고객이 설계를 해야 된다. LM가이드 깔아야지. 스케일은 어떻게 해야지, 케이블 입출력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걸 다 고민해야 하는데, LCMR200은 모듈화되어 있어서 심플하게 순환구조룰 구성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사진. 무인화기술)

 

LCMR200의 또 하나의 중요한 장점은 PLC에서 리모트 명령어로 제어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익숙한 PLC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뎀 박 팀장은 “국내의 많은 제조현장에서 미쓰비시 PLC를 쓴다. 따라서 PC로 바꾼다거나 다른 컨트롤러를 쓰자고 하면 좋아하질 않는다. 왜냐면 짧은 시간 안에 장비가 나가야 되는데 그때까지 쓰던 미쓰비시 PLC 외에 다른 걸 쓰려고 하면 공부도 해야 되고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건 CC-Link가 지원이 돼서 미쓰비시 PLC를 쓸 수 있다. 아니면 산업용 PC를 쓰는 산업군에서는 이더넷 이더캣, 프로피버스 등의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산업용 PC도 적합하게 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인터뷰>

 

 

“모듈화의 장점과 철저한 고객 지원으로

리니어 반송 시스템 시장 확대해 나갈 것”

 

 

 

야마하 모터 타카노 신이치 주사(왼쪽)·아이뎀 박효준 팀장(오른쪽) (사진. 무인화기술)

 

 

Q. 야마하모터는 어떤 기업인가?

A. 야마하 모터는 30여 년 전부터 당사 오토바이 엔진공장에서 사용하기 위해 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해, 이후 전자 제품의 조립 및 차량용 부품의 운반, 대형 액정패널의 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 판매를 전개하면서 성장을 해 온 기업이다.

리니어 반송 로봇은 7~8년 전에 지금의 전 모델을 개발해, 일본 시장 위주로 판매를 해왔다. 당시에는 사양과 성능이 한국시장에 맞지 않았고, 서포트 체제가 취약했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는 판매를 하지 않았다가, 5년 정도의 시간을 거쳐 성능과 사양이 향상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서포트 체제를 강화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Q. 4산업혁명에서 리니어 반송 시스템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A. 어려운 질문인데, 리니어 컨베이어 메이커 입장에서는 얼마나 효율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본다. 메이커들은 지금까지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제품을 자르고, 구멍을 뚫고, 볼트를 조이고 하는 이런 각각의 공정별 효율화에 주력을 해왔다. 로봇 역시 그 부분의 효율화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각 공정의 효율화가 레벨이 높아지고 그 이상의 효율화를 올리는 것이 어려워졌을 때, 엔드유저가 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공정간 반송에 주목하게 되면서, 이런 리니어 컨베이어가 주목을 받게 됐다. 향후 공정간 반송 부분을 포함한 효율화가 점점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Q. 그렇다면 야마하에서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을 내놓은 이유도 현재의 트렌드인 4차산업혁명과 관계가 있는 건가?

A.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기보다는, 예지보전이나, 종합적인 생산라인의 효율화, 생산뿐만 아니라 어떤 문제가 있을 때의 조기 복귀도 효율화의 하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리니어 컨베이어도 4차산업혁명에 해당하는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리니어 컨베이어 모듈을 7~8년 전에 출시했다고 했는데, 현재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A. 방금 얘기한 대로, 리니어 컨베이어의 서포트 체제가 일본 이외에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일본 시장 내에서는 자동차부품 메이커와 전자전기부품, 대기업에서 야마하의 리니어 반송시스템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이미 야마하 리니어 반송 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높고, 꽤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Q. 야마하 리니어 반송시스템의 주력 시장은?

A. 전자 전기 부품 분야가 크고, 현재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시장도 확대가 되고 있다.

 

Q. LCMR200은 벨트 컨베이어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목적인가?

A. 물론 벨트 컨베이어를 LCMR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벨트 컨베이어에 비해 성능도 높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면 벨트 컨베이어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따라서 단순한 가격비교가 아니라 고객이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속도도 별로 중요하지 않고, 정도도 필요 없는 이송이라고 하면 벨트 컨베이어가 적합하기 때문에, 이런 데는 리니어 컨베이어를 추천하는 건 맞지 않다. 따라서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어떤 형태가 고객에게 최선일지를 제안하고 있다.

 

Q. 타 경쟁사들은 손쉬운 유지보수를 이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LCMR200은 유지보수 측면에서 어떤 이점이 있나?

A. LCMR200은 모듈별로 LED가 장착되어 있어서 문제가 있으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또 모듈이 고장이 났을 때는 모듈만 교체하면 라인이 복귀한다.

 

Q. 모듈 교체는 누구나 가능한가?

A. 누구나 가능하다.

 

Q. LCMR200의 최대 가반중량과 속도는 어떻게 되나?

A. 최대 가반중량은 15Kg이고, 최고속도는 초당 2500mm다.

 

Q. LCMR200은 리니어 스테이지를 대체할 수 있나?

A. 우리 야마하뿐만 아니라 타사도 아직까지 정밀도 문제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본다. 제품과 공정에 따라 다른데, 리니어 스테이지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는 정밀도 부분에서 아직 부족할 것 같다.

 

Q. LCMR200은 홀센서를 사용하나 아니면 리니어 엔코더를 사용하나?

A. 리니어 엔코더를 사용한다.

 

A. LCMR200의 장점은 무엇인가?

A. 모듈구조가 LCMR200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하나의 모듈을 붙여서 연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객이 라인을 만들어서 좀 더 연장하고 싶으면 모듈을 단품으로 구입해서 연결하여 늘릴 수 있다. 또 기존에 어떤 제품을 만들기 위해 3개의 모듈을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고객이 새로운 제품이 나왔을 때 좀 더 짧은 라인에서 생산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모듈을 빼서 다시 새로운 라인으로 구축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듈구조는 고객에게 유연성이 있는 구조의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대단히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또 LCMR200은 생산현장에서 익숙한 PLC로 제어를 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PLC에서 리모트 커맨드를 발행해서 LCMR200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PLC 지식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야마하의 프로그램을 익힐 필요가 없다.

야마하의 PLC는 신호를 받는 것뿐이기 때문에 래더 안에서 움직이는 형태라서, PLC 래더를 짜는 감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점은 고객이 대단히 환영할 만한 부분이다. 따라서 LCMR200을 구입해서 조작할 수 있기까지의 시간이 대단히 단축이 된다.

 

Q. 야마하는 한국 리니어 반송시스템 시장에는 뒤늦게 진입을 하는 셈인데,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전략인가?

A. (타카노) 지금까지 제품보다는 서포트 부분 때문에 진입이 늦었다. 이 부분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특히 우리 야마하는 리니어 반송 로봇 이외에 스카라나 직교로봇 등 소형 산업용 로봇을 40년 가까이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대량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 공정 로봇을 포함해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리니어는 반송만의 부분이지만 실제로 반송 부분만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어떤 걸하길 원하는가에 따라서, 로봇을 사용한 형태로 제안을 하거나, 공정과 공정 사이에 리니어 컨베이어를 제안하거나, 리니어 컨베이어까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타사의 벨트 컨베이어를 제안하는 등 종합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 타 경쟁사는 우리에 비해 이런 종합적인 제안능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박효준) 지금 지적한 대로, 타 경쟁사들이 먼저 시장에 진입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배터리 분야에 빠르게 진입을 하고 있다. 우리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터리 분야보다는 식품포장이나 전자, 디스플레이, 의약 분야를 타깃 시장으로 선정해서 레퍼런스를 만들고 LCMR200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 다른 시장으로 확대를 해나갈 방침이다.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높더라도 어떻게 고객서비스에 대응을 하느냐, 어떤 기술적 지원을 하느냐에 따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철저한 서포트를 무기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Q. 아이뎀은 토탈 제안 능력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나?

A. (타카노) 아이뎀이 우리 야마하의 대리점이 된 건 바로 토탈 제안 능력 때문이다. 리니어 컨베이어는 종래의 로봇 이상의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 아이뎀은 이런 부분에서 기술력이 높기 때문에 토탈 제안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아이뎀 자체적으로 복잡한 리니어 반송 시스템 데모기를 만들어서 선보이고 있다. 기술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박효준) 지금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는 석정반 3열 순환구조 데모기를 우리 아이뎀이 제작했다. 일본에서는 3열로 순환구조를 한 데는 없다. 일본 본사에서도 안 했던 부분이다. 컨트롤러를 다루는 능력, 설계제작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3열 순환구조 데모를 꾸몄다.

모듈을 순환하려면 정밀도가 받쳐 줘야 된다. LM가이드의 공자차관리가 돼야 한다. 그런 것들이 제작기술에 포함이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아이뎀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배터리가 아닌 식품포장, 전자, 디스플레이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해서 배터리 분야처럼 가격이 중요시 되는 시장으로 확장해, 가격과 기술력이 포인트가 되는 시장 모두를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Q. 야마하에서 아이뎀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A. 리니어 컨베이어는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납기하기까지 기간이 길다. 기간은 길지만 매출은 크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해 주길 바란다.

 

Q. 로봇은 고객 니즈에 맞게 충분하다고 보나? ?

A. 아직 부족하다. 경쟁사도 늘고 있고, 성능은 올라가고 가격은 내려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도 여러 가지를 개발하고 있다.

 

Q. 협동로봇도 포함이 되어 있나?

A. 협동로봇 역시 계획 안에 포함이 되어 있다.

 

Q. 리니어 이송시스템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서두에 얘기한 대로, 각 공정별 효율화에 걸림돌이 됐던 공정간 반송이 주목을 받고 있고, 향후 라인과 라인 간 물류 반송을 포함해서 라인별 보전뿐만 아니라, 공정 그 자체의 보전을 포함한 효율화가 발전되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LCMR200 이후의 모델 계획은?

A. 물론 있다. 이번에 출시된 LCMR200은 LCMR100 고객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서 완성도 높게 출시가 됐다. 따라서 새로운 모델로 바로 대체될 건 아니다. 물론 차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상세하게 밝히기는 어렵다.

 

Q. 아이뎀에서 야마하 제품을 판매한 지는 얼마나 됐나?

A. (박효준) 2018년 2월경에 계약을 했다. 이 제품에 관심과 자신이 있었다. 야마하 내부적으로 최단시간 대리점 계약이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빠르게 대리점 계약이 맺어졌다.

야마하 국내 대리점 가운데 우리 아이뎀이 LCMR200을 가장 많이 다뤄봤고, 데모기 제작까지 직접 한 것은 우리가 유일하다. 야마하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데모기를 기반으로 많은 고객사를 초청해서 데모기 시연도 많이 하고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Q. LCMR200은 가격경쟁력은 있는 편인가?

A. 일대일 가격대응은 어렵지만, 기술지원이라든가 공수를 고려했을 때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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