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물류자동화 시장동향/인터뷰 (2)인아텍 “물류로봇은 적은 폭으로 꾸준한 성장세 이어 나갈 것” 최교식 기자 2020-04-24 17:29:30

 

인아텍 서현석 차장

 

 

Q. 인아텍 물류자동화 사업영역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인아텍은 장비 제조업을 시작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자동화 장비를 납품해오다가 현재 시장에서 스마트공장에 대한 니즈가 많아서 자율주행로봇이나 협동로봇, 그리퍼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로봇과 관련해서는 덴마크 MiR와 미국의 유니버셜 로봇, 미국 오토가이드의 제품 이 세 가지를 하고 있다. 이 세 개 업체가 모두 미국 테라다인(Teradyne) 사로 인수가 됐다.

 

Q. 그리퍼는 자체제작을 하는 건가?

A. 자체제작하는 것도 있고, 로봇에 맞게끔 설계를 해서 납품하는 경우도 있다. 실린더를 써서 반도체 웨이퍼 카세트를 들어올리는 공압 그리퍼를 우리 인아텍 설계팀에서 설계를 해서 납품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자체제작품 외에 캐나다 로보틱큐와 덴마크의 온로봇, 독일 슝크의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Q. AMR 가운데 국내시장에서는 MiR가 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다.

A. MiR를 시작하고 나서 전시회에 나가서 소개를 하고 그밖의 방법으로 홍보를 많이 하면서, 국내 시장에 MiR가 많이 알려졌다. 국내시장에서는 MiR하면 인아텍으로 인지도를 많이 올려놓은 상태다. 우리 인아텍이 총판을 담당하고 있고, 별도로 대리점들이 운영이 되고 있다.

 

Q. MiR 로봇의 특징은 무엇인가?

A. MiR의 모바일 로봇은 2개의 라이다 스캐너와 3D 카메라를 사용하는 SLAM 방식의 자율주행 로봇으로, 기존 마그네틱이나 반사판 등을 이용한 AGV 방식의 주행과 달리 별도의 장치 없이 맵핑을 통해 로봇 스스로가 목적지까지 회피 및 재탐색을 통해 이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Q. MiR와 함께 국내 AMR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 경쟁사 제품에 비해서는 어떤 특징이 있나?

A. 경쟁사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저중량 모델에 맞춰져 있다. 경쟁사는 가반중량이 90, 105, 250Kg의 저중량 위주인데 비해, MiR100, 200, 250, 500Kg, 1톤 등 저중량부터 고중량까지 가반중량이 다양하다. 국내에서 저중량 모델은 소량 제품을 생산하는 곳에서 주로 쓰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좁다. 그러나 MiR는 고중량까지 커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중량물을 이송하는 물류설비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기술적으로 봤을 때 경쟁사 제품도 SLAM 방식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저중량 모델은 라이다 스캐너를 앞쪽에만 설치하기 때문에 후방에 대한 안전영역 감지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MiR 로봇은 전후방에 라이다 스캐너가 설치되어 있어서, 전후방 360도에 대해 감지를 할 수 있고, 3D 카메라를 이용해서 전방 1700 높이까지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적인 면에서 MiR 로봇이 좀 더 우수하다.

세 번째로 MiR 로봇은 후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쟁사 제품은 전진으로 골목을 들어갔을 때 180도 회전을 해야 다시 나올 수 있는데 비해, MiR 로봇은 훅(Hook) 이라는 옵션을 이용하면 바로 후진을 해서 나올 수 있다. 훅 옵션을 이용하면 롤테이너를 주차시킬 때 후진 주차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Q. MiR250이 최근에 출시가 됐는데, 이 신제품은 기존 200500 사이의 중간대 모델로 나온 것인가?

A. 그렇다. 실제로 현장에서 MiR 제품만을 가지고 라인을 운영하는 업체는 없다. MiR200의 경우, MiR에다가 상위에 로봇팔을 올린다든가 컨베이어를 구성한다든가 리프트 업다운을 구성하다 보면, 기구적인 구성물이 200Kg 가반중량 안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게 되어있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는 120Kg 정도밖에 이송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국내 고객들은 한 대를 이용하더라도 좀 더 많은 무게를 실을 수 있기를 원한다. MiR에서 그런 요구를 반영해서 180kg까지 물건을 이송할 수 있게끔 구성하기 위해서 가반중량 250Kg 모델이 출시가 됐다.

 

Q. 가반중량 외에는 차이가 없나?

A. MiR100, 200 모델과 250, 500Kg, 1톤 모델은 분류가 된다. 충전속도도 250부터는 100, 200보다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고, 100, 200 모델은 라이다 스캐너랑 3D 카메라로만 운행을 했다면, 250 모델부터는 하단에 센서들이 더 추가가 됐다. 라이다 스캐너, 3D 카메라, 8개의 하단 근접센서들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사람 발이 좀 더 안쪽으로 접근을 하더라도 근접센서가 감지를 해서 안전하게 멈출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고중량 모델은 물건이 떨어지거나 사람의 발이 밟히게 되면 다칠 수 있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MiR250부터는 안전적인 부분을 좀 더 강화했다.

 

Q. MiR 본사에서 지난해 중반, RaaS(Robot as a Service)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저렴한 초기 비용과 낮은 월 사용료로, 모바일 로봇을 배치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도 RaaS를 운영하고 있나?

A. RaaSAMR 투자에 대한 재정적 장벽을 낮추고 고객들에게 빠른 투자 수익률(ROI)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다. 고객에게 이러한 이점을 제공하기 위해 MiR 본사에서는 렌탈 서비스를 오픈하기는 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렌탈에 대한 니즈가 없어서 런칭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약 3년 동안 MiR 영업을 해왔는데 렌탈은 거의 없고, 구매를 해서 보유를 하고 운영을 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Q. MiR는 국내에서 어떤 시장의 수요가 큰가?

A. 주력은 반도체와 자동차 시장인데, 지금은 물류 택배회사나 식품 쪽에서 쓰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고중량이다 보니까 패킹해서 출하를 시키거나 하는 곳에서 많이 사용을 한다. 식품이든, 반도체든, 자동차든, 부품이든 관계없이 모두 출하를 하는 라인을 갖추고 있으니까, 고객층이 다양하다.

 

 

 

  •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는 MiR 자율주행 로봇

 

 

Q. 앞서 얘기한 것처럼, AMR 상부에 특정 모듈을 얹어서 사용을 하는데, 이 상부 모듈과 관련해서 인아텍은 국내에서 어떤 업체들과 협업을 하나?

A, MiR 플랫폼은 유연성이 뛰어나다. MiR를 구매하면 상위에 들어가는 모듈들을 우리가 직접 제작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 장비업체들은 제작에 대한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료를 제공해서 스스로 구성할 수 있게끔 판매를 하고 있다. 엔드유저들은 자체적으로 제작을 못 하기 때문에 우리가 풀세트로 제작을 해서 납품하는 경우가 많고, 1차 장비업체들의 경우는 MiR만 가져가서 엔드유저와 협의를 해서 플랫폼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경우가 있다. 이 두 가지 방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Q. MiR 자율 모바일 로봇은 레퍼런스가 얼마나 되나?

A. 전 세계로 판매가 되는 모델이다 보니까 도요타, BMW,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들에 다수 납품이 되어있고, 국내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식품 등의 분야 30여 개 업체에 납품이 되어 있다.

자율 모바일 로봇은 아직까지 성숙된 시장이 아니다. MiR 본사 자체는 5~6년 정도 판매를 해오고 있지만, 우리 인아텍은 1년 반 정도는 홍보에 치중을 하고 실제로 영업을 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은 파이럿 라인으로 많이 들어가 있고, 올해부터 양산에 적용하거나 하면서 판매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Q. 향후 물류자동화 시장과 물류로봇 시장의 성장세를 어떻게 전망하나?

A. 국내에 물류로봇을 공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공장면적이 좁아서 로봇이 이송하는 공간에 대한 제약이 많다는 점이다.

중국이나 유럽, 미국은 대부분의 공장이 다층의 넓은 형태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물류로봇들의 동선이 넓다. 그런데 국내는 공장을 좁게 층으로 세운다. 그러다 보니까 공장 내 구성을 할 때 물류로봇이 다닐 수 있는 동선이 대단히 좁다. 국내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해소가 쉽지가 않다. 예를 들어 S사라고 해도 사람이 다니고 물류로봇이 다니는 공간이 채 1미터가 안 된다. 로봇도 다녀야 되고 사람도 다녀야 되는 이런 공간에서 물류로봇을 운영을 해야 하다보니까 어렵다. 본사에서도 한국에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간단하게 될 정도로, 한국을 도전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 본사 자체에서도 한국시장의 개발이나 진행방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류로봇 시장이 앞으로는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등의 요인으로 물류자동화나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작년까지 검토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1~2년 사이에 물류로봇이 1천대, 2천대씩 급격하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현재 상황에서는 작은 폭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Q. 구체적으로 국내 AMR 시장 규모를 어느 정도로 추측하고 있나?

A. 개인적인 추측인데, 국내에서 MiR 시장을 연간 최소 100대에서 150대 사이로 보고 있다. MiR를 포함한 물류로봇 시장은 연간 1000대에서 1500대 정도 되지 않을까? 중국제품도 있기 때문에 전체시장을 보게 되면 2000대까지도 가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Q. 물류로봇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로는 어디가 있나?

A. 자동차부품이 가장 클 것 같다. H사도 그렇고 실제로 다녀보면 컨베이어 라인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작업자가 많이 있어서, 지게차로 운전을 한다거나 수작업으로 하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일차적으로 자동차부품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도 주력은 하고 있는데, 반도체 분야는 환경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을 하는 것 같다. 로봇팔을 얹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레퍼런스를 좀 복잡하게 운영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동차부품 분야는 물건을 이송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단순한 형태로 로봇을 많이 운영하는 편이다. 자동차부품이나 반도체 시장 외에도 요즘에는 식품 쪽에서도 요구가 있다. 식품 출하단에서 요구가 나오고 있어서, 이 분야 수요에도 주력을 하고 있고 레퍼런스도 이미 있다.

 

Q. 자율주행 로봇의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A. 현재는 물류로봇에 대한 플랫폼만 가지고는 영업을 하기가 어렵다. 우리보다 규모가 작은 업체는 단순히 외산로봇을 들여와서 판매에만 주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라인을 스마트공장으로 꾸며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류이송을 하면서 MiR를 사용하기 위한 제반설비들과의 자동화 연계성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도 단순히 로봇만 갖다놓고 라인을 꾸밀 수가 없기 때문에, 로봇이 들어감으로써 로봇팔이나 스토퍼라인도 꾸며야 되고, 컨베이어 물류라인, 자동화 등을 전체적으로 꾸며야 된다. 이런 라인을 같이 병행해서 꾸미길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 보니까, 우리는 단순히 MiR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 장비들과의 연계성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하고 있다. 단순히 MiR만 판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라인의 운용방안이나 셋업까지 맡아서 연계할 수 있게끔 구성하는 것이 우리 인아텍의 사업방향이다.

 

Q. 그렇게 하려면 엔지니어가 많아야 할 것 같다.

A. 인아텍은 장비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설계 엔지니어, 제어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현장 셋업 엔지니어까지 다 갖추고 있다. 대부분 우리가 납품하는 고객들도 우리 인아텍에서 현장 셋업까지 마무리하는 걸 원한다. 전체 50여 명의 인원 중에서 절반이 엔지니어다.

 

Q. AMR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고객들은 장기적으로 인공지능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단순하게 포인트 포인트에 대한 부분을 사람이 정해줘야 이 포인트 내에서 로봇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섹션이 생긴다. AMR 같은 경우도 맵을 생성해서 맵에 대해서 원하는 포지션을 클릭을 해놓으면 포인트를 만들어놓은 사이에서 AMR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형태다. 지금은 개발단계이긴 하지만, 자율주행차는 무인으로 GPS 신호를 받아서 목적지만 클릭해놓으면 알아서 자체적으로 운행을 한다. 그러나 물류로봇은 아직까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작업자가 어느 정도 세팅을 해줘야 되고, 세팅한 내에서 로봇이 움직이는 형태다 보니까, 향후에는 그런 자율주행 형태의 자동차와 물류로봇과의 연계성, GPS에 대한 부분이 추가가 돼서, 실제 맵을 로봇이 스스로 인지를 하고, 사람이 초기에 세팅을 좀 더 심플하게 운영할 수 있는 로봇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Q. MiR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준비하고 있겠다.

A. MiR에서 일차적으로 나온 게 AI 카메라와의 연계다. 공장 내에 AI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카메라 데이터를 MiR가 받아서, “이쪽에 작업자들이 많이 몰려있으니까 우리는 다른 동선으로 돌아서 MiR를 보내겠다라는 것까지는 일차적으로 AI가 구성이 되어있다. 거기서 좀 더 발전을 해나가면 아예 로봇이 인지를 하고 여기는 트래픽이 많으니까 저쪽으로 가자라는 것까지 로봇 스스로 판단을 하는 수준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AI 카메라와의 연계를 실제 국내 고객이 원하고 있나?

A. 사람과 로봇의 동선이 겹치는 고객들은 니즈를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적용사례는 없는데, 그런 경우를 많이 얘기를 한다. 왜냐면 아무래도 동선이 좁은데 사람도 다녀야 하고 로봇도 다녀야 하면 동선이 겹친다. 그러면 로봇의 효율이 떨어진다. 로봇이 멈췄다가 사람이 다 빠져나가면 로봇이 지나가기 때문에, 그런 효율성을 따졌을 때 AI 카메라가 미리 설치돼서 아 이쪽은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네. 로봇은 저쪽으로 돌아가자라는 식으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문의가 있다. AI 카메라는 MiR에서도 나온 지가 오래되지 않았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반영된 고객은 없다.

 

Q. MiR에 비전이 탑재가 되어 있다고 했는데, 비전은 어디 제품인가?

A. MiR 자체 플랫폼 제품이다. 모듈 자체는 인텔 같은 데서 나온 걸 사용하고 있고, 실제 만드는 건 MiR. 관련 소프트웨어도 모두 MiR에서 컨트롤을 한다.

 

Q. 물류자동화 분야의 기술적 비즈니스적 이슈라면 어떤 걸 꼽나?

A. 현업에서 뛰는 입장에서 시장 자체는 정말 핫한 시장이라고 보는데, 막상 라인에 적용하게 되면 각 회사별로 문제가 다 있다. 기존장비에 대한 변경 등이 필요한 업체도 있고,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구성에 대한 부분이다. 그리고 로봇이 정차했을 때 위치정밀도나 이런 부분이 있는데, 이런 걸 좀 더 올리기 위해서 고민하는 고객사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핫한 것에 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100% 반영할 수 있는 물류로봇들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MiR라고 하면 80~85% 정도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고, 15% 정도는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될 부분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Q. 향후 인아텍의 물류자동화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 줄 수 있나?

A. 앞서 얘기했듯이, 인아텍은 현재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자동화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장을 스마트하게 꾸밀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가장 상위단은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서 인공지능적인 라인을 운영하는 건데, 최하위 설비단의 자동화가 먼저 이루어져야만 빅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우리는 아직까지 빅데이터까지는 못 가더라도, 협업로봇을 이용한 효율적인 라인 운용안이나 물류자동화 기본을 구성해주는 포트폴리오로 가져가고 있다.

 

 

 

 

mm

 

MiR 제품군

 

 

Q. 인아텍에 새롭게 추가될 제품이 있나?

A. 지금은 새로운 제품을 늘리기보다는 유니버셜 로봇팔 등 기존에 가지고 있는 걸 이용해서 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Q. MiR 위에 UR 로봇이 실제로 많이 탑재가 되나?

A. MiR 위에 UR 로봇을 얹어서 양산을 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가 있다. 로봇팔이 어떤 장비로부터 제품을 꺼내서, 어떤 곳으로 이송해서, 다시 제품을 놓는 것까지 돼야 사람이 전혀 개입을 안 하는 풀 자동화가 될 수 있다. 최근 들어서 MiR에 로봇팔을 얹는 것에 대한 문의가 많다.

유럽이나 미국과 국내시장은 협업로봇에 대한 이해가 많이 다르다. 사람과 같이 협업을 하는 것이 협업로봇의 원래 취지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람을 빼는 로봇을 협업로봇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 대체를 하고, 그 사람들은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게끔 바꿔주는 게 우리가 로봇을 판매하는 목적이다. 국내 시장 마인드가 좀 더 성숙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