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인천’에서 세계적인 ‘로봇테마파크’를 만난다 2013년 ‘인천’에서 세계적인 ‘로봇테마파크’를 만난다 관리자 기자 2008-01-14 17:28:27

2013년 ‘인천’에서 세계적인 ‘로봇테마파크’를 만난다
재미와 환상이 가득한 미래의 로봇세계로 초대합니다!

지난해 로봇업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로봇랜드 조성사업’ 대상자로 인천과 경남(마산)이 최종 확정되었다. 특히, 인천의 경우는 총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러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로봇랜드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선정된 예비사업자는 2008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후 정부지원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2009년부터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되기에 인천은 그 기쁨도 뒤로 하고 또 다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인천의 로봇랜드 추진기획단의 전의진 단장을 만나 그들이 꿈꾸는 로봇랜드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yeogie.com)


지난 한해 로봇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로봇랜드’로 인천이 최종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략히 ‘로봇랜드’와 이를 위한 인천의 준비과정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잘 알려졌듯이 ‘로봇랜드’는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적 테마파크로서 전시장, 로봇체험관, 놀이시설 등을 주 기능으로 하는 로봇복합문화 공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4월 30일에 산업자원부가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공고했고, 7월 25일 인천시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8월과 10월에는 홈페이지 구축과 로봇 UCC 공모전 등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1월 추천위원회 PT심사와 산업자원부 산업발전심의회 심의를 거쳐 929점이라는 최고점으로 경남 마산(904.55)과 함께 선정되었습니다.



로봇랜드 선정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인천의 전략은 무엇이었습니까.
세계적 로봇 테마파크를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 및 자료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즉, 세계적인 관광 명소 및 지능형 로봇산업 중심지로서 로봇랜드가 들어설 입지 및 주변여건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인천국제공항 보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조성 등 인천이 타 지자체보다 여건이 월등하게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 주효한 듯합니다.
특히 많은 언론에서 다뤄지며 유명세를 탄 높이 111m의 ‘로봇태권브이 타워’의 건립도 인천의 이미지를 높여주었습니다. 세계적인 테마파크는 주제가 뚜렷하며 디즈니랜드의 신데렐라성이나 미키마우스와 같이 테마파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나 캐릭터가 있다는 점을 착안한 것으로, ‘로봇랜드’하면 ‘태권브이’를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지난 8월 그랜드 워크샵을 통해 원장님이 ‘인천 지능형 로봇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듯이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노력이 남달랐습니다. 진흥원 소개와 함께 로봇랜드 사업을 담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04년부터 매년 로봇축제인 「대한민국 로봇대전」을 개최하고, 매주 방송되고 있는 정규 프로그램인 「EBS 로봇파워」, 청소년 창작 로봇교실, 방학기간 운영하는 로봇아카데미, 로봇캠프 등의 로봇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16일에는 「2009 세계 로봇축구대회」의 인천유치를 성공시키며 인천의 로봇도시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인천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던 진흥원이었기에 이번 로봇랜드 유치를 위한 실무 총괄책임자로서 책임을 갖고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인천시가 ‘로봇랜드’에 관심을 보이고 사업계획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산자부가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공고했을 당시 인천시는 마침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를 스포츠레저단지로 활용하기 위해 재경부의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거기에 ‘로봇랜드’가 들어온다면 이미지가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인천시가 ‘로봇랜드’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로봇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던 진흥원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 것도 없는 부지가 이미 확보되어 있었다는 점이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계획할 수 있어 매립사업이 선행되어야 하는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메리트가 있었다고 봅니다.



▶▷지난해 말에는 ‘로봇랜드 추진기획단’이 가동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떤 활동을 하게 됩니까.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기획총괄부, 운영관리부, 건설시행부, 대외협력부 등 4개 부서로 구성, 운영될 예정입니다.
먼저 로봇랜드 투자 및 참여의향 업체와의 간담회를 진행한 후 로봇랜드 예비사업타당성 조사대비와 로봇랜드 투자자 및 참여 업체 등 최종 확정 등을 거쳐 특수목적법인인 로봇랜드 SPC의 설립을 준비할 것입니다.


“로봇랜드를 통해 로봇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하여 로봇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국내외 로봇관련 클러스터 구축과 지속적인 정보교환,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자연스레
연결시켜 전 세계적인 로봇산업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라지구 79만m2에 들어서는 로봇랜드는 오는 2013년까지국비와 시비 등 7,855억 원이 투입된다고 하셨습니다. 꽤 긴 시간이라 생각되는데 그동안 ‘로봇랜드=인천’을 알릴 전략을 소개한다면.
우선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맞춰 국내외 홍보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모션의 기본적인 방향은 로봇랜드에 대한 관심 및 호기심을 조성하는 것과 세계최초의 로봇 테마파크 이미지의 직간접적인 체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 일본 등 한국의 주요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으로 3국의 공항의 조형/홍보물 게시를 통한 ‘미니 로봇랜드 체험전’과 로봇랜드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업들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대규모 행사유치로 지속적인 이슈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로봇랜드의 부지인 청라지구가 매우 또렷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홍보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봇랜드에서 해외기업의 로봇들도 만날 수 있는 것인지요.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면 이미 컨소시엄에는 Gyrowalk라는 외국계 기업이 있습니다. 그만큼 해외에서도 인천의 로봇랜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기업의 참여에 대해서 역시 사업계획을 준비하며 아이로봇, 혼다, 소니, 레고랜드 등의 유명 로봇기업들에 로봇랜드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다만 4월 공고 후 7월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 시간적 환경으로 인해 확답을 듣지는 못했지만, 당시 로봇랜드로 확정되면 기업부스를 따로 마련해 직접 운영하겠다는 등 충분히 함께 할 의향이 있다고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인천 로봇랜드가 개장하면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해외 로봇들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로봇랜드 선정에 있어 함께 경쟁했던 도시들과의 협력은 불가피하지만, 아직까지는 말이 많은 듯합니다. 이를 어떻게 풀어 가시겠습니까.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로봇랜드’는 어느 한 지역만을 위한 로봇랜드가 아닙니다. 그것도 한국의 로봇랜드도 아닌 「세계의 로봇랜드」로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넓은 시야로 더 많은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에 국내의 로봇관련 모든 기관, 단체, 기업, 학계 등이 로봇랜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로봇랜드의 성공적인 개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로봇랜드가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그 기대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3년까지 어떠한 ‘로봇랜드’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포부로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궁극적으로 ‘세계 3위 로봇생산국’이라는 국가 목표 달성의 전초기지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로봇랜드’에 집중하여 로봇산업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것입니다.
로봇랜드를 통해 로봇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하여 로봇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국내외 로봇관련 클러스터 구축과 지속적인 정보교환,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자연스레 연결시켜 전 세계적인 로봇산업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로써 로봇을 주제로 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서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산업 및 관련 전후방산업의 발달로 국가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www.iitpa.or.kr
TEL : 032)250-2000
FAX : 032)250-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