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SI 전문기업 REIS의 레이저로봇 한국 상륙! 로봇 SI 전문기업 REIS의 레이저로봇 한국 상륙! 관리자 기자 2007-12-17 00:00:00

메탈 어플리케이션 분야에 대한 로봇적용 요구 높아 잠재성 큰 한국시장

한국 내에서 국내외 기계관련 전시회를 대표할 만한 ‘2007 한국기계전’이 지난 10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는데, 그 규모와 명성에 맞게 로봇과 기계가 접목된 전시부스가 대거 등장하여 최근의 기술트렌드를 보여주어 ‘로봇’의 힘을 느끼게 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로봇 메이커로는 동일파텍과 함께 전시된 ‘REIS’를 꼽을 수 있겠다. 국내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메이커가 아니었기에 경쟁 로봇메이커 담당자들도 부스를 찾아 관심있게 지켜봤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다.
때마침 ‘REIS Robotics’의 레이저 기술 세일즈 부 매니저인 Norbert Hoppe가 방한해 전시부스를 지키고 있었는데, 본지에서 그를 만나 한국시장으로의 진출 의미를 들어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yeogie.com)



‘REIS Robotics’라는 메이커는 국내에서는 낯설다. 어떤 곳인가.
한국에 잘 알려진 독일의 로봇메이커 ABB나 KUKA가 로봇 단품중심의 로봇메이커인 반면, REIS(라이스)는 로봇을 응용할 수 있는 시스템제공 전문기업이라는 점이 차이가 있다. 때문에 일반적인 로봇단품 중심의 기업과는 달리 한국시장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일파텍을 통해 조금씩 알려질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인 소개를 한다면 1957년 독일에서 설립되었으며, 현재 독일에 750여명, 전 세계 사무소에 250여명으로 전 세계에 약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국, 프랑스, 이태리, 브라질 등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한국기계전’에 동일파텍 부스에 함께 전시된 이유는.
동일파텍에서 레이저 부문을 강화하며 ‘3차원 레이저 시스템’에 강한 REIS Robotics를 눈여겨보았고, REIS Robotics 역시 한국시장에 관심을 가지며 동일파텍을 통해 한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여 협력관계가 되었다.
이미 동일파텍은 레이저 시스템 분야로 2D, 3D 로봇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기대가 높은 상태인데, 그중 REIS Robotics의 시스템을 통해 3D 응용시장을 넓혀갈 수 있으리라 본다. 이번 ‘한국기계전’에 이 시스템을 처음 선보이며 관심도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기계전’에 전시된 로봇시스템을 어떤 특징이 있는지.
형상자체가 평면인 상태에서 XY 절단이 가능하고, 파이프 형태처럼 입체적일 때에도 회전시키면서 원하는 형상으로 절단할 수 있다.
2D는 측면, 밑면의 가공에 어려움이 있는데 비해 회전과 함께 로봇을 이용하면서 어느 위치 어느 형상이든지 데이터를 가지고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이 로봇 시스템은 로봇의 기본 6축과 회전축, 리니어 축이 합쳐져, 총 8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22mm 두께의 가공품까지 절단할 수 있는데, 이 두께는 실질적으로 로봇의 성능이기보다는 연결되어 있는 레이저 출력장치에 의해 결정되기에 유저의 현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XY 가공은 물론 자재를 고정하고도 파이프 가공까지도 가능케 하는 이 로봇시스템은 소형이나 대형 3D 메탈 케이스 분야를 타깃으로 시장을 넓혀갈 생각이다. 이 시스템은 항만, 조선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 조선업이 강세인 한국시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REIS Robotics의 레이저 로봇은 앞으로 동일파텍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전시된 로봇형태 외에 다른 타입도 있는가.
 3D 레이저 로봇 타입에는 일반적인 다관절로봇과 같은 타입인 RV 시리즈 외에도 갠트리와 다관절 로봇이 결합된 타입인 RVL 시리즈, 다축 로봇 타입인 RLP 시리즈가 있다.
소재 가공을 위한 레이저 시장에 적합한 고성능, 정밀 레이저 로봇을 개발한 기업으로 잘 알려진 REIS Robotics이기에 레이저 로봇의 기술과 개념은 레이저 커팅, 레이저 웰딩, 레이저 Hardening, 레이저 솔더링, 레이저 코팅과 같은 공정에서 CO2 레이저, Nd:YAG 레이저, 다이오드 또는 Fiber 레이저의 도입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3D 레이저 커팅과 용접시스템의 강력한 툴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제 한국시장에서도 동일파텍(주)을 통해 REIS Robotics의 최적 솔루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동시 개최된 ‘금속산업대전’에서도 REIS Robotics의 다이캐스팅 로봇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한 번에 여러 곳에 노출시키는 것은 한국시장에 메이커를 빠르게 알리기 위함인가.
아직 전시장을 다 둘러보지 못해서 다이캐스팅 로봇이 참가하고 있는지 몰랐다. 레이저 기술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기에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움직임은 세세하게 알 수 없다.
다만 REIS Robotics가 현재 강하게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분야가 다이캐스팅 로봇이고, 또 그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한국의 또 다른 전문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본다.
특별히 한국시장에 REIS Robotics를 빠르게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기보다는 각 사업부에서 각자의 시장을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억해주면 좋을 듯하다.



우선 이번 전시회를 통해 3D 레이저 로봇시스템과 다이캐스팅 로봇을 만날 수 있었다. REIS Robotics의 모델군은 어떻게 되나.
앞서 설명했듯이 REIS Robotics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잘 알려진 글로벌 로봇메이커에 뒤지지 않는 로봇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완전자동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 캐스팅, X-레이 체크, 인젝션 몰딩, 라벨링, 커팅, 레이저 커팅, 팔레타이징, 용접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하다. 여러 대의 로봇이 협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외에 프레스 기기와 관련 툴에 있어서도 고품질 제품을 갖고 있고, 모든 로봇에 있어 사전 테스트를 거쳐 프로그래밍과 조립 시스템을 확인함으로써 고성능 로봇시스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REIS Robotics는 ‘로봇 응용 시스템 제공업체’라 소개했다. 그럼 유저의 요구에 따라 매번 다른 상황으로 매번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텐데, 로봇 역시 개발품 위주가 되는가.
그렇지 않다. 50여년의 연혁을 자랑하는 REIS Robotics는 오랜 기간 동안 로봇제품을 표준화했고, 여느 로봇메이커에 뒤지지 않는 표준화된 모델군을 제공한다.



로봇의 강렬한 붉은 색이 인상적이다. 외관 외에 다른 로봇과 차별화되어 있는 특성은.
붉은 색은 REIS 로봇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일 수도있지만 유저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부분이기에 여타 다른 로봇메이커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로봇의 경우 레이저를 제어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의 특성상 성능이 일정하게 나와야 하는데, 특히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지금 선보이고 있는 로봇이 이러한 점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는 로봇제품으로, 다른 경쟁사에 비해 컨트롤러의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동일파텍에서 레이저 부문을 강화하며 ‘3차원 레이저 시스템’에 강한 REIS Robotics를
눈여겨보았고, REIS Robotics 역시 한국시장에 관심을 가지며 동일파텍을 통해
한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여 협력관계가 되었다.



 

물론 가능성을 보고 동일파텍과 협력한 것이겠지만, 한국의 로봇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로봇과 관련해서 자동화시스템을 접목할 수 있는 현장과 업체가 많다. 특히 메탈 어플리케이션 쪽에 로봇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많아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에 동일파텍이 REIS Robotics와 함께하게 된 것이라 생각하며, 그 부분에 있어 가능성을 높게 생각한다.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 조만간 한국 내에도 지사나 에이전트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지.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REIS Robotics의 지사 중 한국과 가까운 중국에 생산 공장까지 갖고 있는 지사가 있다. 따라서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현재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동일파텍이 국내 에이전트와 같은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 기대하며,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맞는 것 같다.



한국방문은 처음이라 들었다. 한국 및 ‘한국기계전’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한국은 매우 흥미있는 시장이고, ‘한국기계전’ 역시 재미있고 좋은 전시회다. 레이저, 다이캐스팅 등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3D 고정도 가공의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 기대한다. 동일파텍을 통한 비즈니스가 성공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REIS Robotics∥www.reisrobotics.de
TEL. 49(0)6022/503-0
 (한국) 031)688-9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