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형태의 발전소: 태양광으로 24MW 발전 산 형태의 발전소: 태양광으로 24MW 발전 이명규 기자 2015-01-22 08: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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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양광발전소 외관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산 형태의 발전소: 태양광으로 24MW 발전

 

H사는 2015년 1월 15일, 출력 24.47MW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운전을 개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초기비용을 억제하고 면적효율을 높이기 위해 산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발전소이다. 키츠키(杵築)시는 쿠니사키(?東)반도의 남측에 위치한다. 해측에 있는 중심부를 제외하고, 완만한 산에 둘러싸인 계곡 사이에 농지가 펼쳐져 있다. 24MW의 메가솔라를 건설하기 위한 토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작은 산을 이용하였다.

골프장 건설예정지로 되어 있던 산지를 그대로 구입하여 발전소를 건설하였다. 구입한 토지의 면적은 약 29만 9,940m2이다. 24MW의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다소 작은 면적이다. 통상적으로 산간부를 이용하여 메가솔라를 건설하는 경우, 산의 사면을 조성하여 밭과 같이 만든다. 이번에는 토지를 평평하게 조성하지 않고, 산의 형태를 남겨둔 채 사면을 따라 태양전지를 배열하는 설계를 채용하였다. 잉여지역도 남기지 않고 융단과 같이 깔았다.

총 사업비는 토지구입비를 포함하여 64억 엔이고 1MW당 사업비는 2억 6,000만 엔으로 평균적인 메가솔라보다 저비용이었다. 이것은 산지를 조성하지 않고, 지형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크다. 2013년 10월에 착공하여 2015년 1월에 운전을 개시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은 1년 정도로 비교적 짧다.

그러나 공사는 상당히 힘들었다. 골프장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수목을 제거하였다. 그 후 땅속에 암석이 많다는 것을 알아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상당히 힘들었다. 시공면에서 어려웠던 것은 토지의 구배를 따라 받침대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것이었다. 받침대는 일반적인 것을 사용하였다. 자재비용을 억제할 수 있었지만, 시공은 번거로웠다. 산지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환경면도 배려하였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벌채한 수목은 폐기물로 배출하지 않고, 땅에 되돌리기 위해 칩으로 가공하여 토지에 뿌렸다. 산림이 없어졌기 때문에 산의 보수효과가 저하될 우려가 있고 그것에 의한 수해를 피하기 위해 배수시설, 조정지를 정비하였다.

상정된 연간 발전량은 약 2,500만 kWh이다. 설비이용률을 계산하면 약 12%가 된다. 일반적인 태양광발전소와 비교하여 특색은 없다. 산기슭을 그대로 이용한 시공방법이라도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각각의 설치위치에서 태양광의 입사각과 발전량을 산출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배치를 설계하였다.

연간발전량을 일반가정의 소비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약 7,190세대분에 해당한다. 이것은 키츠키시의 새대수의 50%에 해당한다. 발전한 전력은 고정가격매입제도(FIT)를 이용하여 20년간 큐슈전력에 판매한다. 태양전지 모듈은 출력 250kW 제품을 9만 7,880장 이용하였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