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환경장비 시장을 선도한다
쾌적한 환경을 창조하는 (주)청호C.A
웰빙, 친환경이라는 단어는 이미 시쳇말이 되어버릴 정도로 건강과 환경은 개인의 범주를 넘어서서 전 국민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계와 함께 일하는 공장과 같은 장소에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각별하다.
이 같은 환경장비 시장에서 직접 개발한 다양한 제품으로 작업환경을 개선하며, 환경장비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청호C.A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황선희 기자(press2@yeogie.com)
건강에 대한 인식…환경장비로의 움직임
공기청정기나 가습기의 구입은 언제부턴가 TV나 선풍기를 구입하는 것과 같이 일상적인 일이 되어 버렸다. 이렇듯 건강에 대한 개인의 인식이 높아져감에 따라 자연히 산업현장에서는 환경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리고 환경장비 시장은 노동부의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과도 맞물려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때문에 현재 많은 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그 중 주목할 만한 업체로 탁월한 기술력과 경험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청호C.A가 있다.
동사는 분진 집진기, 냄새 집진기, 흄 집진기, MIST 집진기, 분진배출장치, 분진흡입장치, 업무용 청소기, 산업용 청소기, 다용도 흡입회수기 등 직접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로 다수의 특허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INNO-BIZ, 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대내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주)청호C.A는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AP(카트리지형 집진기)시리즈와 MS(백필터형 집진기)시리즈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경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MS가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지만, 시장과 소비자가 점점 고급화된 제품을 원하고 있어, 고급형 제품인 AP가 앞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동사는 이처럼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읽고 이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1996년 12월에 설립해 딱 10년만인 2006년 12월, 지금의 인천 공장으로 확장 이전해왔다. 이는 이전의 공장보다 1.5배 넓어졌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하는 이경옥 대표의 말에서 (주)청호C.A의 계속적인 성장에 대한 큰 꿈을 짐작할 수 있었다.
"1:1 온라인 상담", "제품전시장 운영"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제품이나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을 때 혹은 업체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을 때 고객의 입장에서는 방문 문의는 더더욱 그럴 것이고, 전화 문의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주)청호C.A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고객과의 1:1 상담을 통해 이 같은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동사의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게 되면 운영자와 실시간 상담이라는 팝업창이 뜨게 되는데 고객은 이를 통해 각종 문의사항을 전문적인 기술직원과 상담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부담 없이 질문이 가능해 고객의 반응이 매우 좋다. 실제로 판매로까지 이어지는 등 고객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동사에게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본사건물 1층에 운영 중인 제품 전시장이다. 자동차매장의 쇼룸처럼 고객이 완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다. 실제로 전시된 제품을 보고 급하게 필요하니 지금 당장 이것을 들고 가겠다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제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으니 고객은 동사에도 제품에도 더욱 신뢰감을 가지게 된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다
노동부에서 실시중인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으로 환경장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일명 브로커라는 존재에 의해서 진정으로 환경을 위한 장비가 아닌 이름만 환경장비로 채워 넣어, 클린사업장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또한 이로 인해 환경장비 시장이 확대되자 기술력을 갖추지 않고 우후죽순격으로 새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은 오히려 혼란이 더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청호C.A는 기술력으로 완성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환경장비 시장확대 바람을 타고 너도나도 뛰어든 업체들은 처음부터 제품을 하나하나 개발해온 그들의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초소형 집진기인 SC Series 및 Fume Collector Series와 같이 고급화된 제품으로 처음부터 다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만든 단납기 시스템
기종에 따라서는 즉시 납품도 가능하다는 (주)청호C.A의 단납기 시스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랜 기간 연구와 조사를 통해 고객이 많이 찾는 제품 순으로 재고를 준비해두어(대형 아이템 포함) 이 같은 단납기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동차를 살 때도 그렇지 않습니까?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일단 결정을 하게 되면 빨리 물건을 받아보길 원합니다. 그런 고객의 욕구에 최대한 부응하고 싶어서 단납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단납기뿐만 아니라 납품 24시간 전에 제품생산을 완료해 체계적인 테스트 과정을 거쳐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검사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와 시설, 체크리스트를 통해 발생 가능한 상황을 설정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성능은 기본, 서비스는 더욱 기본
이미 그들이 보유한 다수의 인증서와 사용자의 반응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은 동사의 제품은 깔끔하고 미려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대리점을 두고 있는 (주)청호C.A는 검사를 통한 완벽에 가까운 생산공정과 함께, 더욱 철저한 A/S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경옥 대표는 앞에 말한 기본이 되는 성능에 앞서 더욱 기본이 되는 것은 서비스라며, 문제가 생겼는데 서비스를 받기까지 3~4일씩 걸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달려가서 일단 기계가 돌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전한다.
이와 같이 제품의 생산과 서비스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동사의 자세는 고객으로서 참으로 마음 든든하다.
제품이 일등 영업사원
(주)청호C.A는 말레이시아, 중국 북경 동방항통, 상해, 중국 대련, 베트남 호치민 등 해외 여러 지역에 지사와 대리점을 두고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록 지금 현재는 전체매출의 10%가 채 되지 않는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서서히 늘어가는 추세라는 말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매출을 상회하는 액수를 목표하고 있다는 그들은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제품을 한 번 보고 직접 판단하라는 이 대표의 말에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같은 이유로 국내전시회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동사의 일등 영업사원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편 테이블 위의 협약식용 미니 국기가 눈에 띄었는데, 이 대표가 외국에서 태극기를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어, 외국의 바이어가 방문할 때 해당 국가의 인사말과 함께 입구와 테이블에 장식을 한다고 한다. 바이어들의 반응은 두말할 것도 없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지금 현재 나와 있는 제품보다, 더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돈을 번다거나 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목표가 달성이 된다면 그런 것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 저희 청호C.A의 집진기가 성과를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하는 이 대표의 말에서 진심으로 고객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동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