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생산대기업, 고통 분담에 동참키로 원자재 생산대기업, 고통 분담에 동참키로 관리자 기자 2007-08-29 18:56:23

출처 : 산업자원부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 23일 오영호 산자부 제1차관 주재로 원자재 수급안정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최근 상승하고 있는 산업용 원자재 가격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본 회의에서는 최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일부 철강, 비철금속, 석유화학 제품의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대책을 논의했다.

업계 참석자들은 철강재 등 대부분 원자재는 상승폭이 크지 않아 수요업계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나, 니켈 등 일부품목의 경우 단기간에 급등하여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가격상승으로 인한 경영애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자금지원 확대, 할당관세 적용 등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대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지원 확대를 건의하였다.

산업연구원 신현수 연구위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요인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개도국들의 고성장에 힘입어 비교적 견실하게 유지되고 있어 원자재 수요를 뒷받침 하고 있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2000년대 들어 중국의 부상으로 원자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여 수급상의 불균형 나타나고, 달러화 약세 및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어 원자재 투자수요를 유인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향후 국제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가 예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둔화된 모습이나, 급락가능성보다는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애로 완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지원키로 하였으며, 다른 원자재 생산대기업들도 중소기업을 위해 고통 분담에 동참키로 했다.

우선 철광석 가격이 9.6% 인상되었음에도 인상요인의 자체 흡수를 통해 가격인상을 최대 억제하고, 열연강판을 수입재(중국)에 비해 4.3% 낮게 판매하는 등 판매가격을 수입재에 비해 낮거나 동등수준으로 유지한다. 또한, 공급이 부족한 후판 생산을 22만 톤 확대(400만 톤→ 422만 톤)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철강재 판매를 `06년 57만 톤에서 `07년 68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영호 차관은 관련부처와의 협력하에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수급 및 가격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업계에서 건의한 니켈괴 등에 대한 할당관세 추가 적용과 원자재구매자금 지원 조기배분 및 추가 확보 문제는 관련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참고로, 산업자원부는 원자재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① 해외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해외광물자원투자에 대해 `06년 1,101억 원에서억원, 투자 1,23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금년에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광물자원개발로 유도하는 물꼬를 트기 위한 시발점으로 하반기에 2천억원 규모의 광물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수출입은행 등 시중 금융권의 자체 융자자금을 국내 자원개발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신용대출 확대 등 지원시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MOU도 각각 체결되었다.

* 수출입은행 해외개발자금 융자(광물, 유전) : (`06) 2,346억원→(`07) 4,500억원

② 중소기업 원자재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07년 `원자재구매자금` 3,148억원 지원

* 자금지원조건: 기업당 10억 원, 금리 4.75%,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 4월말 기준 392개 업체에 986억원 지원

③ 조달청 비축품목 방출 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 도모(조달청)

최근 가격 급등한 니켈 등에 대해 방출량 확대하고, 가격도 2~6%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침이다.

* `07년 2월 6일부터 니켈 방출량을 기존 주당 9톤에서 33톤으로 확대 시행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공동구매 방출을 `06년 1개에서 6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 `07년 비철금속 비축품목(천 톤) : 니켈 1.6 알미늄 86, 전기동 40, 아연 6, 연 7 등

④ `07년 1월 1일부터 철광석, 동광석, 철스크랩, 비철금속스크랩 등 주요 기초원자재 85개 품목에 대해 기본관세 인하 또는 무세화 실시

⑤ 중장기적으로 원자재의 장기적 안정확보를 위해 국내 및 해외 공급능력 확대 추진, 철, 알루미늄 스크랩의 회수율 향상 및 재활용기술개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