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I가 여타의 필드버스가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 무엇인가.
AS-I는 액추에이터/센서 인터페이스로서 최하층 필드버스 레벨에서 폭넓게 쓰이는 버스 시스템이 되어 이진 단말장치 네트워킹, 센서, 액추에이터 등은 물론 자동화 부문의 아날로그 센서에도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산업 자동화에 사용되는 다양한 필드버스 시스템으로는 통상 합리적인 비용으로 네트워크화 하기 어려운 분야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 산업용 네트워크로서의 AS-I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념을 여러 번 피력했는데 현재 AS-I 보급현황은 어떠한가.
AS-I는 지난 94년 11개의 업체로 시작해서 2006년 현재, 회원수가 28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한 현재 1,000개 이상의 인증 제품과 1,300만 이상의 노드 설치, 2억5천만 유로의 턴오버를 실현하고 있다.

》 그러한 AS-I의 성장과정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이제까지 개발됐던 모든 제품들이 이후에 만들어진 제품들과 계속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고 이것이 AS-I 성장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액추에이터/센서 레벨에서 결선상의 용이성이 AS-I 성공의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AS-I를 사용하게 되면 결선 수가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결선비용이 크게 줄어든다는 이점을 유저에게 제공한다. 특히 하나의 케이블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가 같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다.

》 현재 이더넷이 자동화 레벨에서 하위 레벨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것은 AS-I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현재 이더넷이 자동화 레벨에서 하위 레벨로 내려오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하나의 트렌드다. 그러나 이더넷이 많이 사용되면 될수록 AS-I의 이용 및 신뢰성은 증대될 수밖에 없다.

》 AS-I와 관련된 한국시장에 대한 전망은.
가까운 일본의 경우, 지난 2001년 AS-I 협회가 발족되어 AS-I의 보급 및 정착에 성공하고 있다. 실제로 도요타 등 최근 15년간 세워진 일본 자동차 라인에는 AS-I가 상당수 도입이 되어 있다. 또 북경의 공항 물류 관리시스템에도 AS-I가 깔려있고 지멘스가 약 13,000여 AS-I를 공급했다. 한국에도 이미 인천공항 배기징 클레임 시스템에 AS-I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 세계적인 확산 추세로 볼 때 한국시장에서의 AS-I의 성공 가능성 역시 매우 크다. 한국에도 하루 빨리 AS-I 협회가 발족되어 액추에이터/센서 인터페이스의 조기도입을 통해 제조업의 고도 자동화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

》 실제로 아시아 시장에는 AS-I가 어느 정도 보급이 되어 있나.
아시아에는 약 25%의 모듈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시장의 경우에도 롯데칠성의 워싱 및 푸드&비버리지, 보틀링 등의 3개 라인에 AS-I가 적용되어 있는 등 이미 한국제조업계에도 AS-I가 많이 확산되어 있다. 지멘스를 포함한 P&F나 필츠 등 10여 개의 업체가 현재 한국시장에 AS-I를 공급하고 있다.

》 주로 적용되어 있는 산업분야는.
음ㆍ식료 및 자동차, 주차설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