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ossita 460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첫임무를 마친 러시아 방사성 폐기물 운반선
이탈리아가 2011년에 러시아에 기증한 방사성 폐기물 운반선인 로시타(Rossita)가 첫 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로시타는 2010년 12월 이탈리아 라스페지아(La Spezia)에서 진수되어 북서 러시아에 산재한 핵잠수함 폐기물을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러시아의 아톰플롯(Atomflot)이 2011년 초에 이 화물 수송선을 인계받아 그레미카(Gremikha), 안드리바 구바(Andreeva Guba), 구바 세이다(Guba Sayda), 세베로빈스크(Severodvinsk)를 비롯한 핵잠수함 해체 작업이 진행되는 곳에 투입했다.
7월 20일 완료된 이 함정의 첫 번째 임무는 그레미카의 전 해군기지의 잠수함에서 발생한 고체 방사성 폐기물부터 세이다 베이 저장 시설의 폐기물로 채워진 20톤의 저장용기 10개를 운반하는 것이었다. 그레미카 정화작업에 대해서는 세브라오(SevRAO)가 책임을 맡고 있다. 이 운반 작업을 마친 배는 7월 21일 무르만스크(Murmansk)의 아톰포트(Atomport)의 쇄빙선 시설로 귀환했다.
아톰프롯의 부사장 무스타파 카스카(Mustafa Kashka)는 이번 항해는 시운전이었으며, 안드레예바만(Andreyeva Bay)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수출하는 실제 작업이 2016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작업은 2030년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시타는 전 G8 국제협력계획에 따라 2003년에서 2013년 사이에 이루어진 소련의 핵시설 복구 프로젝트의 일부로 투입된 200억 달러(약 20조 5,000억 원)에 대한 이탈리아의 약속으로 건조된 함정이다.
로시타는 2003년 합의된 러시아의 잠수함 선단 해체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한 협정에 따라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무드자노(Mudzhano) 조선소에서 건조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건조 작업 자체는 캐나다 카나나스키스(Kananaskis)에서 열린 G8 정상회의가 개최된 한참 후인 2008년 7월에 합의되었다. 당시 카나나스키스에 모인 각국 정상들은 대량살상용 무기와 재료의 확산에 반대하는 국제 파트너십에 합의한 바 있다. 이 화물선은 길이 84 미터, 폭 14미터로 2개의 온도 조절장치가 부착된 화물칸을 탑재하고 있다. 이 함정은 3000km 이상 720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의 참모진들은 G8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통제를 강화하는 노력에 많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올해 G8 의장국을 맡게 된 캐나다는 6월 정상회담에서 의제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G8 회원국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영국, 미국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까지 G8 의제로 핵군축과 관련된 어떤 것도 활발히 거론되지 못했는데, 그 분명한 이유는 부시 행정부였다. 가장 최선의 기회는 카나나스키스에서 잡을 수 있었다"고 플라우쉐어 프로젝트(Project Ploughshares)의 어니 레게(Ernie Regehr)가 앨버타(Alberta)에서 2002년에 개최되었던 G8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말했다(GTB2010010155).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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