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과 네이버, 100억 규모 R&D 협력 펀드 조성 이명규 기자 2014-05-13 15:44:11

 

중기청과 네이버, 100억 규모 R&D 협력 펀드 조성
 
대전--(뉴스와이어) 2014년 05월 13일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국내 최대 인터넷 전문기업인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비즈니스 분야 동반성장에 적극 나선다.

양 기관은 14일 오후 3시 30분 서초동 벤처투자 빌딩에서 ‘민·관 R&D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네이버의 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기청과 네이버는 지난 1월 13일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중소기업 R&D 지원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간 양 기관은 ▲전통시장 및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지원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정책포털 ‘기업마당’ 홍보 협력 등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와주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 체결되는 민관R&D협력펀드는 정부(중소기업청)와 투자기업(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로써, 3년간 네이버와 중소기업청이 각각 50억씩 투자, 총 100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유장희)이 운영을 맡으며, 참여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네이버가 직접 구매하게 되어 안정적인 판로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네이버와 중소기업간 기술과제 수행에 따른 높은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매출증대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이번 협력펀드 조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및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인터넷분야에서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중소기업은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여 창조경제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협력펀드’는 ‘09년부터 ’14년 5월 현재 40개 투자기업이 참여, 5,648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www.smtech.go.kr)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 소개
중소기업청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중소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정부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중소기업정책국, 소상공인정책국, 중견기업정책국, 창업벤처국, 경영판로국, 생산기술국으로 구성돼 있다. 산하에 11개의 지방중소기업청이 있으며, 구미전자공고 등 3개의 마이스터고를 운영한다.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한정화 청장이 2013년부터 중소기업청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