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남은 플라스틱 금형업체인 하남 P.T.C와 하남 G.P.S가 신사업 진출 일환으로 설립한 신설법인이다.
최근 단일 선로로 센서에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센서 네트워크 장치 전문업체로서 단일선만으로 다양한 센서를 제어하고 전원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신개념의 센서 네트워크 장치를 개발한 것이다.
신기술 개발과 정도를 지켜가는 경영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는 (주)하남을 찾아가 보았다.
취재 이미순 기자(press2@engnews.co.kr)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력 입증되어 고객에게 신뢰얻어
하남 P.T.C와 하남 G.P.S가 신사업 진출 일환으로 설립한 회사가 (주)하남이다. 최경일 대표의 관리하에 각 사업부별로 독립법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업무의 효율을 기하고,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주요 사업부를 살펴보면 건드릴 사업부, 시험사출 사업부, 표준금형 사업부로 구성되어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그간의 기술노하우가 그대로 이어지며 제품의 구성력과 기술, 서비스를 최상으로 이끌고 있으며, 하남 P.T.C와 하남 G.P.S의 산업영역을 살펴보면 그 노하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하남 G.P.S는 금형산업의 꽃인 시험사출부, 정밀심공 건드릴부, 표준금형부 등 세 가지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험사출부는 금형산업에서 기초기술 강화를 위해 10여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슬리브핀, 밀핀 등 금형제조에 있어서 기초이자 필수기술을 완벽하게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과거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기술과 제품이 요즘은 가격경쟁력과 기술수준이 높아 오히려 일본뿐 아니라 외국에서 금형테스팅과 제품양산에 대해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도 의왕시에 제2의 시험사출 공장을 착공했는데, 의왕공장은 대지 723평, 건평 840평의 최첨단 시험사출 Try Center로, 기존 독산공장과 함께 생산량 70톤에서 1,800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일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신공장은 최단 시험사출 설비를 갖춘 만큼 금형업체들에게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으며, 불편함 없이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한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한 대형시험사출기 도입과 함께 서울·경기지역에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간 관련업계가 시설,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바이어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았던 부분이 애로사항이었는데,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사의 이익을 늘리고 있으며 업계의 위상을 함께 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에 대해 의미가 있다.
부족한 모습이더라도 최선을 다해 일에 매진
사실 우리 일상생활에 쓰여지는 플라스틱 제품은 모두 사출성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의 범퍼에서부터 시트 등 충격에 강한 제품과 필통, 볼펜 몸통, 컴퓨터의 모니터 몸체 등 실생활에 사용되는 제품 그 용도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이 일상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험사출을 통해 완성된다. 즉 제품의 디자인과 설계, 사출기의 온도, 압력, 계량량, 불량원인 등 모든 과정을 전문가들의 반복 검증을 통해 완벽한 제품을 만들게 된다.
디자인된 제품을 시험사출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하남 G.P.S는 초정밀 소형 제품에서 대형 자동차부품에 이르기까지 금형테스팅이 가능하며, 소량제품의 생산도 언제든지 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무엇보다 고난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업계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
하남 G.P.S는 플라스틱 금형부품 및 건드릴 임가공 및 플라스틱 시험사출, 슬리브, 코아 및 이젝트 핀을 비롯하여 각종 특수핀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건드릴 머신을 보유, 슬리브 전용기와 함께 각종 산업기기의 홀, 금형 냉각 및 코아, 밀핀 홀 작업 및 전문 시험사출과 가스 사출을 중점사업으로 한다.
특히, 센타레스 연마와 각종 밀핀을 보유하여 국산/일산 SACM 645, SKD-61, SK-3, HSS 등을 공급하며 일산핀은 수입완제품으로 특수사양은 주문제작한다.
동사는 급변하는 산업추세에 대한 분석으로 고난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금형업계에 지속적인 기술투자를 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각종 최신설비를 갖춰 매년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설립초기에 밀핀, 슬리브핀 도매업을 통해 사업의 기반을 다져가며 전국적인 영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납품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질좋은 제품과 신속한 납기,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차츰 하남 G.P.S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공장설립과 이전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고 그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전기와 신호를 한 선으로 링크 마스터(Link Master)
산업설비에서 각 기계장치들의 작동을 감시하는 각종 센서는 전기의 공급과 더불어 감지된 내용을 각각의 독립된 배선 연결로(개별 배선) ‘메인 컨트롤러’와 주고받는다. 이 과정을 단 한가닥의 전선으로 수십개 혹은 수백개의 센서에 전원공급 및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의 센서 네트워크 시스템이 바로 링크 마스터이다.
장점으로는 길이 100m에 부착센서를 200개 정도 가진 단순 자동화라인의 제작을 가정할 경우, 기존에 각 배선 총 10,000m가 필요(평균 50m×200ea)하였으나, 이 제품을 이용하면 단일 전용선 100m가 필요하여 1/100로 그 재료비가 절감된다.
그리고, 설치 인건비도 1/20으로 절감되고, 유지보수에서도 배선의 재작업이 요구되었으나 단일선 재시공으로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특히, 선로에 구애받지 않는 창의적인 라인 설계가 가능하고 외관상으로도 보기좋아, 결과적으로 설계시간을 단축하고 콤팩트화 된다. 이처럼 복잡한 라인 또는 다량의 동일 물량 시공에서는 더욱 큰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잡한 배선이 사라진 곳에 고객의 이익이 남는다
‘링크 마스터’는 산업현장 센서 조작에 필수인 개별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을 복잡하고 지저분한 배선작업 없이 독자적인 디지털 신호처리 방식을 적용해 단일 선로만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센서 주변에는 신호 수집을 위한 ‘LM용-엔코더’가 부착되고 제어를 위한 메인컨트롤러 주변에는 신호 분배를 위한 ‘LM용-디코더’가 장착되고, 이 사이에 단일 선로가 깔리는 것이다.
(주)하남은 이 같은 센서 네트워크 장치기술과 관련해 국내에 5개 특허를 출원했으며, 2006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고 한다.
특히 기존의 보급형 제품 판매와 더불어 지적재산권(IP) 라이선싱을 통해 전용기계들의 내장형으로 장착되게 함으로써 국내 장비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이 제품으로 내년에 300억여 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제품생산
동사는 보다 높은 고난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업계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기술투자에 힘을 쏟지 않고서는 경쟁력을 상실한다는 폐사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정직하고자 하였다.
최경일 대표에게 회사의 운영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기술이 우월하다고, 위치가 높다고 우월한 것이 아니므로 부적합한 행동을 하지 말고, 다소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경영인으로서나 사회구성원으로서 지키기 힘든 약속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고객과의 약속에 최선을 다하고, 나름대로의 철학을 키워하는 모습에서 하남 G.P.S의 성장의 근원이 되는 동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최경일 대표는 “그동안 기술개발이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입니다. 기술에 대한 투자만이 고객의 신뢰를 얻어 회사가 성장하는 기반이 됩니다”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최고수준의 제품을 완성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주)하남 - 믿음과 신뢰를 지켜가는 기업
(주)하남 - 믿음과 신뢰를 지켜가는 기업
관리자 기자
2006-11-23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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