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이 주요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활기를 주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로봇 관련 사업을 하는 벤처기업으로 알려진 (주)시리우스는 로봇 지능 시각을 비롯한 보안기술의 주요한 원천기술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시각센서의 중심이 되는 홍채인식 시스템 기술의 노하우를 가진 (주)시리우스를 찾아가 제품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에 대한 포부를 들어보았다.
취재 이미순 기자(press2@engnews.co.kr)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불필요한 틀을 깨자
시리우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이래 홍채인식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해 안목을 키우고, 다양한 사업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창의적인 기업을 일구겠다는 신념으로 설립된 만큼 ‘영상처리와 방사선 보안검색’의 2대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의 특성상 직원과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다는 노성렬 대표의 생각대로 전 직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으며, 이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매출상품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리고 다소 부족하기 쉬운 정보수집과 고급 기술연마를 위해 핵심 기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의 교수님과의 연계를 통해 신속한 정보를 모으고 있으며, 잠재력을 가진 업체와의 상호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즉, 나름대로의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독자적으로 개발이 어려운 스테레오 프로세싱 임베디드 모듈은 그 분야의 전문 기업인 한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주)ED 등과 협력해 로봇 지능 시각을 모바일 로봇에 장착하여 지능을 부여하는 분야에 대해 공동 연구하고 있다.
퓨전기술을 완성해 가며 신기술 창조
시리우스는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영상처리기술을 근간으로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을 개발하여 세계 보안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ETRI와 공동으로 ‘다중생체인식 칩셋’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물체를 추적/판단하고 홍채인식과 얼굴인식을 바탕으로 물체를 인식/인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접목시킨 로봇 지능 시각을 구현중이며, 산학연 연구체계를 기반으로 중성자 및 X-ray를 이용해 공항, 항만 등의 테러 방지를 위한 보안검색 시스템, 컨테이너 검색시스템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중 홍채인식은 사람의 고유한 특성을 가진 안구의 홍채패턴을 이용한 것으로 데이터의 정확성, 안전성, 편리성, 처리속도면에서 지문 또는 얼굴인식의 다른 생체인식에 비해 가장 발전한 보안시스템이다.
독립적인 특성값을 통해 홍채패턴을 복제나 위조가 불가능한 살아있는 눈만으로 인증되는 것이다.
한편, 증강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와 부가정보를 갖는 가상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가상현실의 하나로, 현실세계를 가상세계로 보완해주는 개념인 증강현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환경을 사용하지만 주역은 현실환경이다.
컴퓨터 그래픽은 현실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추가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사용자가 보고 있는 실사영상에 3차원 가상환경에 사용자를 몰입하게 하여 실제환경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실제환경과 가상의 객체가 혼합된 증강현실기술은 사용자가 실제환경을 볼 수 있게 하여 보다 나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시각센서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기술노하우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주요 제품을 통해 본 시리우스 만의 강점
시리우스의 제품은 해외 수출이 이루어지는 제품에 부착되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데, 엄격한 기술연구와 관리과정을 거치는 만큼 주목받는 기술제품이 되고 있다.
이중 홍채인증 시스템은 시리우스의 대표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홍채의 특성 값을 이용해 신원확인을 할 수 있는 홍채인증 기술은 동사의 고유기술인 실시간 영상처리기술에 의해 빠른 인증값을 구현하고, 독립적인 2,100여 가지 특성 값을 축출해내는 알고리즘(특허기술)에 의해 정확한 신원 인증을 구현했다.
홍채인증 시스템과 관련된 제품을 보면 홍채인식기(SI-R10) 외에도 홍채인식 키오스크(SI-K10)가 있는데 이 제품은 실시간 영상처리기술에 의한 빠른 인증을 구현하고, 살아있는 눈만 인증하므로 복제 및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또한, 사진기록과 홍채인증의 듀얼(Dual) 방식에 의한 이중보안이 가능하다. 따라서 컨트롤부의 분리없이 일체형으로 설치가 용이한 보안솔루션 구축과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다. 건물로비, 연구실 등 출입통제 및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장소에 적합하다.
또한 다중생체인식기로는 다중생체 키오스크(SM-K10)가 있다. 이것은 홍채, 지문, 얼굴인식 및 스마트카드를 통합하여 신원위조를 원천봉쇄한 완벽한 보안시스템으로, 보안지역의 출입통제 등 물리적 접근제어가 가능하다.
생체인증에 의한 신원관리로 이주, 이민 관리 및 범죄예방 효과가 있고, 전자결제시스템의 개인인증, 전자상거래 보안 인증과 금융, 은행의 현금자동 입/출금기(ATM) 등의 기기제어가 된다. 또한 PC 및 통신기기 접속 보완에 유용하다.
로봇 개발에 적용되는 기초기술력 확보에 주력
로봇의 지능 시각은 인간의 안구운동을 모방한 듀얼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 물체인식과 추적, 거리측정을 통해 장애물뿐만 아니라 물체 및 사람까지 인증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시리우스는 로봇의 전체 개발보다는 로봇의 지능을 결정하는 기능인 로봇 지능 시각분야에 특화하여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한 2D 기반의 시각센서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독자적인 연구와 기술을 바탕으로 2.5D 기반의 시각센서 개발을 하고 있다. 이 센서가 개발되면 카메라만 가지고, 물체의 인지 및 정확한 디멘젼 판단으로 주변환경의 3차원적 맵핑이 가능하며, 움직이는 로봇에 장착시 3차원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노성렬 대표는 “향후 2.5D 기반의 시각센서가 개발되면 움직이는 로봇에 카메라만으로 간단하게 장착되어 3차원 맵핑이 가능하므로, 매우 획기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입니다.”라며 현재 추진중인 시각센서의 개발에 의지를 보였다.
로봇의 지능 시각 분야 특화에 따른 제품 개발
로봇 지능 시각 SR-V10은 Grabber Board/SDK(DII, Sample Program), 주행을 위한 환경인지용 Application/Driver/Manual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2-ch에 의한 Real Time Image Process, Dual Camera에 의한 파노라마 영상촬영 기능이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은 파노라마 영상합성에 의한 백그라운드 맵핑 기능, 듀얼 카메라에 의한 2.5D 라이브러리 생성, 2.5D 라이브러리에 의한 백그라운드 재구성 및 2.5D 맵핑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객체별 2.5D 라이브러리 검출 및 재구성, 등록된 라이브러리와 재구성된 오브젝트의 Elapstus 매칭에 의한 오브젝트 인식, 움직이는 오브젝트에 대한 Detecting and Tracking 등의 특성을 가진다.
부품소재의 중요도를 인식하고, 기초기술 연마에 주력
노성렬 대표는 로봇산업에 대한 전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로봇사업이 청소로봇 등 일부를 제외하곤, 업계 전반적으로 연구개발 중심이라 특별한 사업실적은 미비합니다만, 향후 자동차 사업을 능가하는 거대 사업으로 발전하리라 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 모두가 공통으로 격는 고충은 자금과 인력일 것입니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제외하곤 모든 업체가 고급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리우스는 신규직원이나 경력직원을 채용 후 1~2년에 걸친 재교육을 통해 고급인력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지역 로봇업체의 애로사항에 대한 대처를 덧붙였다.
로봇산업에 주력하는 인천시의 주축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현재 인천시 남구의 지원으로 시리우스를 포함하여 14개 업체, 3개 대학, 4개 업체 지원기관 등으로 인천지역 로봇연구회 클러스터를 결성하여 작년 말부터 매월 1회씩 공동 연구 및 워크샵 등을 개최하면서 차세대 로봇 사업 활성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노성렬 대표는 인천지역의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여러 모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로봇 사업이 당장 무엇인가 만들어지고, 당장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반드시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봇 만화나, 영화 등을 통해 한껏 높아있는 소비자들의 시선에 맞는 로봇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 로봇 업체들 좀 더 분발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몰두해야 할 것입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시리우스는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로봇 지능 시각 분야에 전념하여 특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승부할 것이다.
2007년을 비롯하여 계속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로봇 지능 시각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시리우스는 소비자의 시선에 그리고, 로봇시각모듈을 필요로 하는 업체 및 연구기관의 시선에 접근하는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다시금 얘기했다.
이에 로봇산업의 성장만큼이나 함께 전진하는 시리우스를 위해 성실하게 도전하는 인재를 만들고 있으며, 관련 산업에서도 차츰 인정을 받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 시리우스의 도전이 계속될 것이다.
시리우스 내에 전시된 주요 제품들의 모습
로봇 지능 시각의 인식도
노성렬 대표
(주)시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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