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산업, 창조경제 핵심으로 부상! 이예지 기자 2014-01-20 12:04:22

디자인이 他업종에 기여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조사한 결과 69.4조원으로 우리나라 한해 국내총생산(GDP)의 5.5%에 해당되며 ’12년 금융업의 부가가치 규모(72조원)와도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소투입 중심의 성장방식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디자인이 제품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 창조경제의 핵심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투자대비 매출 증대 효과(디자인진흥원, '10) : 디자인 14.4배, 기술 R&D 5배
    * 취업유발계수(명/10억원, '10 한국은행) : 디자인 16, 자동차 7.9, 반도체 4.8

 

산업통상자원부(장관 : 윤상직)는 ’14.1.17일 국내 일반업체(디자인활용기업), 디자인 전문회사, 공공부문 등에서의 디자인의 활용현황 및 산업규모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3 산업디자인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디자인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문디자인업의 전체 매출액 규모는 2.4조원으로 '10년(1.9조원) 대비 27.5% 증가했고 업체 수도 3,023개에서 3,982개로 급증했다. 다만, 이들 중 절반이 10인 미만의 소기업으로 평균매출액은 6.4억원에서 6.2억원으로 도리어 줄어듦에 따라 디자인전문회사 대형화 등의 질적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디자인업체 다수가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과 ‘인력양성 지원’,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저임금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


일반업체(디자인활용기업)의 경우, 종전의 주요 5대 업종* 중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했던 방식에서 금번에는 디자인산업 특수분류 세부업종을 기준으로 5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모집단을 설정하여 이전까지 파악하지 못했던 업종의 디자인 투자규모 등을 정밀하게 조사되었다. 그 결과, 종전(’10년) 일반업체(디자인활용기업)의 디자인투자액 및 디자인 활용기업은 각각 4.3조원, 2.4만개였지만 ’12년 기준으로는 10조원, 7.6만개로 나타났다.

    * 5대 업종 : 제조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

    * 디자인산업 특수분류 : 기존의 전문디자인업 이외에 디자인 관련 산업분야를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범위의 분류체계

 

공공부분 디자인 투자액은 全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전담 부서의 예산 총 합으로서 ’10년 대비 6%(3,422→3,630억원)로 증가폭이 미미하고 전체 디자인 산업규모 대비 2%대로 낮아 향후 디자인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지원의 확대가 요구되어진다.

 

< 2013 통계조사 주요내용 >

구 분

2006년

2008년

2010년

2012년

디자인산업 규모

6.8조원

5.2조원

7.09조원

13.7조원

일반업체 디자인투자

59,174억원

33,476억원

43,687억원

100,567억원

디자인전문회사 매출액

8,848억원

16,613억원

19,596억원

24,992억원

공공부문 디자인투자

665.9억원

2,230억원

3,422억원

3,630억원

프리랜서(문헌조사)

-

-

2,332억원

5,932억원

고등교육(문헌조사)

-

-

1,861억원

2,229억원

디자인산업 업체(기관) 수

23,797개

22,930개

27,356

80,304개

일반업체_디자인활용기업

21,544

20,191

24,054

76,041

디자인전문회사

2,253

2,493

3,023

3,982

공공부문(지자체, 정부부처)

-

246

279

281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디자인 제도개선을 통해 디자인기업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공공서비스디자인 확산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향후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산업연구원 www.kiet.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