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기술의 로봇,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대주 도담시스템스
보안강화, 국력증진을 위해 미래의 전장환경에서 대응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군사용 로봇업체 도담시스템스(장명광 사장)는 이러한 국제적인 상황을 통해 미래 디지털 합동전장에 소요되는 핵심기술 및 제품개발에 기업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방위산업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신기술 및 장비의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지능형 경계로봇 ‘이지스(aEgis)’는 특수로봇 분야에서도 정밀한 군사로봇 기술의 결집이라 할 수 있다.
본 취재진은 대전 대덕밸리에 위치한 도담시스템스 본사를 찾아가 쟁쟁한 기술력을 겸비한 제품들을 살펴보았다.
취재 이미순 기자(press2@engnews.co.kr)
인재가 모여 만드는 로봇, 군사력 향상으로 빛을 발하며
로봇의 사용이 생활뿐만 아니라 특수한 환경으로 확대되고 있어 로봇기술이 곧 힘이 되고 있다. 특히 국력과 연결되는 군사용 로봇은 특수한 사용자층과 고객과의 밀접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최고수준의 기술력은 필수이다.
따라서 도담시스템스의 성장은 정밀한 기술력, 잠재적 인력, 시기적인 요소 등 많은 상황을 통해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뮬레이터 사업, 무인경계 사업, 항공전자 사업을 하며 신기술력을 통해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직원들 모두가 열심이다.
특히,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Zeus신이 딸 Athena신에게 주었다는 방패의 의미로 붙여진 이름의 이지스(aEgis Robot)는 한국군 기본화기인 M16, K-1, K-2 소총 및 향후 전장에서 활용될 K-3 화기까지 장착이 가능해 적군의 상황을 주야간 자동으로 감시하며 목표식별, 추적 및 사격까지 가능한 전투용 로봇의 일종이다.
자체 기동력은 없으나 좌우 180도와 상하 60도까지 구동이 가능하고, 음성수하 기능 및 자체를 보호할 수 방탄기능, 360°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인공지능을 내장하고 있어 자동탐지가 가능하다.
이처럼 이지스는 보다 첨단화 되는 군사로봇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능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태극기와 함께하는 전시물들로 이색적인 공간 연출
대전 본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대형 태극기이다. 태극기를 좋아하는 장명광 사장의 선호도 있었지만, 직원들도 세계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고 한다.
1층 로비에 마련된 태극기는 이라크 전장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에 군인들의 경계업무 지원으로 유명해진 이지스(aEgis) 로봇을 비롯하여 실물크기의 군사장비 제품들과 이채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한번 방문한 고객들은 강한 인상을 받게 된다. 또한, 중소 벤처기업에 이만큼 공간을 사용한다는 것에 놀랍다.
3층 구조로 이루어진 건물은 각 층별로 잘 정돈된 전시회장을 연출하며 회사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나 고객들에게 꽤 즐거운 볼거리가 되고 있으며, 국내기술로 개발되는 제품들에 믿음을 더하고 있다.
분야별 주요 기술력, 한국의 자부심으로 거듭나다
- 시뮬레이터 분야
시뮬레이터 분야는 국내기술 능력의 한계로 인해 ’90년대에는 해외 직구매을 선호하였으나, 국내 기술능력의 향상으로 2000년부터는 점진적으로 국내연구 개발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시스템스는 회사설립 취지에 부응하여 세계 최정상급의 시뮬레이터인 FAA AC 120Lebel D급인 T-50 FMT(Full Mission Trainer)와 UH-60P FFS(Full Flight Simulator) 사업을 통해 해외 선진업체와 동등한 수준 혹은 그 이상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07년에 착수예정인 한국 육군의 전술훈련시뮬레이터(ATRT)개발을 위한 2002년 선행업체 자체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UH-60 FFS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해군의 해상초계기(P-3), 대잠헬기(LYNX) 및 육군의 전술훈련시뮬레이터 사업에 참여 준비중에 있다.
- 경계장비 분야
’80년대 후반 미군은 이미 군 주둔지나 미 본토 탄약 저장시설의 경비를 무인 경비로봇에 맡겨왔으며, 3년 전 아프간 전에서는 알카에다와 탈레반 잔당을 수색하기 위해, 건물이나 동굴 속으로 병사들을 투입하는 대신에 정찰로봇을 활용한 바 있다.
또한, 보스니아 내전 당시에는 탐지로봇을 이용해 수류탄을 처리하는데 사용되기도 했으며 911 테러 당시, 월드트레이드 센터의 잔해처리에도 사용되었다.
이렇듯 군사로봇은 선진국의 군을 중심으로 감시, 경계, 탐지, 정찰, 전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개발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한편, 자체연구로 개발된 지능형 경계사업은 이러한 GP, GOP, 해안 및 공항 경계 부대가 안고 있는 경계 감시 임무부담을 덜기 위해서, 육·해·공군이 사용하는 소총을 주야간 무인원격으로 조종함으로써 임무지역 경계, 목표물 추적 및 사격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경계전투로봇(aEgis Robot)과 지능형 감시로봇(WATCHER), 원거리 감시장비(ARGOS), 군용 CCTV(Owleye) 또한 미래 전장에서 선진 군사전력을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장비인 자체 기동력을 보유한 지능형 경계·전투 로봇차량(ATHENA)을 개발중에 있다.
- 전자 장비 분야
도담시스템스는 해외 의존 방산 전장 장비의 국산 대체를 목표로 다양한 방산 전자 장비와 이와 관련된 시험 및 지원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도담시스템스가 연구개발한 ADVR은 공군의 KF-16과 F-16에 장착되어 운용중 30분 간의 녹화기능인 1채널 아날로그 방식의 AVTR(Airborne Video Tape Recorder)을 대체하여 군의 임무 비행시간 동안 항공기 HUD, 좌/우측 MFD영상 및 인터컴 음향신호를 2시간 이상 디지털 매체에 3채널을 저장, 비행 후 디브리핑 시스템을 이용하여 임무성과를 분석하는 장치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첨단 항공전자 장비이다.
또한, 한국형 헬기의 비행기록장치(FDR) 일명 블랙박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초음속훈련기(T-50)의 블랙박스 해독 프로그램을 개발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수출의 쾌거를 달성하며 주목
군사력에 관한 전세계의 동향을 살펴보면, 9.11 사태이후 보안경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중동국가의 경우, 정치적 이해로 인해 최신의 미국 장비 구매에 한계가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제3국의 우수한 장비를 구매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의 동향을 잘 읽으며 기술을 자체 개발, 정부사업화로 순수기술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하기도 하는 수준을 만들었다. 지난 4월에는 600만달러의 수주를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세계적인 수준인 제품의 특수사양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실물크기로 준비된 헬기에서 직접 시연하며 설명하는 모습
▲1층에 마련된 대형 태극기와 제품들의 조화가 이채롭다.
도담시스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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