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 키메라 총연이 2013년 6월부터 10월까지 중국 현지 법인과 연계해 중국의 플라스틱 필름 및 시트시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식품, 의약, 농업, 건축, 전기·전자 등 각종 산업에서의 플라스틱 필름과 시트의 시장 동향을 분석, 향후 시장을 전망했다.
후지 키메라 총연, 중국 필름·시트 시장 조사 실시
일본 (주)후지 키메라 총연(이하 후지 총연)에서 2013년 6월부터 10월까지 중국 현지 법인과 연계해 중국의 플라스틱 필름 및 시트 시장 조사를 실시했다.
후지 총연은 ‘2013년 중국 플라스틱 필름, 시트 시장의 전망’ 보고서를 통해 그간 조사된 내용을 정리,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식품, 의약, 농업, 건축, 전기·전자 등 각종 산업에서의 플라스틱 필름, 시트의 생산과 수요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원판 필름 시트 17개, 기능 필름 11개 품목의 현황을 분석, 향후 전망을 예측했다.
중국의 플라스틱 필름·시트 시장
중국 플라스틱 필름 및 시트의 2012년 시장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728만 톤으로 저장성, 장쑤성, 광둥성 등 연안부에서의 생산이 중심이 되고 있다. 경제 상황 등에 의해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2015년 시장은 2012년 대비 18.3% 증가한 861만t으로 예측된다.
원판 필름·시트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623만 톤으로 집계됐다. 2015년 시장은 2012년 대비 17.5% 증가한 732만t으로 예측되며, 농업용 PE 필름은 전체의 36%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ET 필름, A-PET 시트의 구성비율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PET 계열 필름은 포장 재료용, 공업 자재용으로 일정한 수요가 있으며 그 밖에 식품, 세척용품, 약품 등의 포장으로 사용되는 L-LDPE 필름(실런트용), 도광판이나 확산판 등의 광학 용도로 수요가 많은 PMMA 시트의 구성비율도 높다.
아울러 PC시트는 건축 자재 용도와 LED 용도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기능 필름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04만 톤으로 공업 제품, 물류, 농업(목초 보관)에 사용되는 스트레칭 필름이 38%를 차지하고 있다. 수축 필름은 식품·음료 용도가 맥주나 음료 등의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 2개 품목에 포장용 알루미늄 증착 필름을 추가한 3개 품목이 기능 필름 시장의 90%를 차지한다.
이어서 LiB 세퍼레이터나 ITO 스퍼터링 필름 등 전자 재료 관련 시장 확대도 더해져, 2015년의 시장은 130만t으로 예측된다.
한편 일본에서는 중국에 10만t 이상의 플라스틱 필름, 시트를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PET 필름 등의 수출량이 많다.
또한 PET 필름, 용기용 시트, ONY 필름, 전자 재료용 필름의 현지 생산화도 진행되고 있다.
주목 시장
1) 원판 필름, 시트의 주목 시장
PC 시트는 75%를 차지하는 건축 및 건축 자재 용도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LED 조명의 확산판 용도로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고, 광고판 용도로도 일정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여, 2015년의 시장은 55만t이 예측된다.
EVA 필름은 중국에서는 비옷, 식탁보, 샤워 캡 등 생활 용품, 위생 용품, 포장 용도 및 야채나 화초 재배 하우스용 필름 등 농업 용도로도 많이 사용된다.
2012년의 시장은 11만t이었으며, 향후에는 농업 용도의 안정된 수요뿐만 아니라 생활 용품, 위생 용품 등에서의 수요 확대에 따라 2015년에는 14만t 규모로 성장이 예측된다.
또한 PET 필름은 포장 용도로, 인쇄 복합 포장과 알루미늄 증착 진공팩, 절연 필름과 테이프 등의 전기·전자 부품 용도, 태양 전지 용도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향후에는 LCD의 확산 필름이나 반사 시트 등 광학 용도도 기대되며, 2015년에는 130만t 규모의 시장이 예측된다. 단,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PET 필름의 생산 능력은 설비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 경쟁의 격화로 인해 참여 사업자가 적자 경영에 빠지는 경우도 보인다.
2) 기능 필름의 주목 시장
LiB 세퍼레이터는 휴대 전화, 노트북, 태블릿PC, EV, 전동 자전거 등 용도를 중심으로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PC 등의 수요가 70%를 넘어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국책으로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EV용도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단, LiB 세퍼레이터는 기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당분간은 해외 메이커로부터의 수입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TO 스퍼터링 필름은 정전 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시장과 연동해, 특히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수요 증가에 의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이 분야는 일본계 기업이 강한 분야로, 중국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용도에서는 OSG(커버 유리 일체형) 기술이나 인셀 기술의 진보에 의해 수요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지만, 2015년의 시장은 860만㎡로 예측된다.
스트레칭 필름은 공업 제품, 물류, 농업(목초 보관) 등에 이용되고 있다. 특히 물류 용도가 견인하며, 연간 10% 이상의 확대가 계속되는 중이다.
제품이나 부품 출하 단계의 물류 포장재로 경제 발전에 따른 물류의 증가에 따라, 향후에도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2015년의 시장은 55만t으로 예측된다. 또한, 대기업의 대부분이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일본을 대상으로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KSIT미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