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양레저활동이 이뤄지기 좋은 자연적 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은 3170개의 도서와 1만2000km의 긴 해안선을 갖고 있어 해양레저를 즐기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적 조건에 반해 우리나라의 해양레저활동은 매우 미흡한 수준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소득이 증대되면서 각종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해양레저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로운 지역특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과 연계되면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즉, 우리나라의 경우 육지면적의 제한과 관광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측면을 고려해 볼 때 해양관광의 활성화 필요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삼면이 바다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에 적합하고 환경의 파괴를 최소화 하면서 충분히 관광 상품과 자원화가 가능한 해양 관련 관광 상품과 자원이 많이 개발되어야 할 당위성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듯 국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해양레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해양레저산업의 현황
해양레저장비 보유국은 미국,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핀란드 등으로 이들 국가가 세계시장의 약 87%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해양레저장비의 72%가량을 차지해 세계시장 1위국이며, 향후 해외 틈새시장 진출의 타깃지역이다.
해양레저산업은 향후 충분한 활성화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산업군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전 세계 30~40% 가량의 수주량을 기록하며 조선강국의 타이틀을 지켜왔다. 그러나 그 중 해양레저선박이 차지하는 비율은 0.02%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금까지는 거의 실적이 전무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근래 들어서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에서 해양레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적 관심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점 등으로 미뤄 봤을 때 해양레저산업은 현재까지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산업군이라고 할 수 있다.
해양레저산업의 시장규모가 세계적으로 450억 불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0.02%에 불과하던 점유율을 10~20%로 끌어올리기만 해도 수십 만 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은 관광과 문화 사업을 21세기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 및 관광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등 국제 환경이 관광과 문화 산업 개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 해양레저장비 보유 척수는 2006년 기준 약 2,300만 척으로, 매년 100만 척의 신규시장이 발생해 470억 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해양레저 면허 취득자 수가 2000년 6,966명에서 2007년 65,758명으로 9배가 증가하기도 했다.
해양레저장비산업은 조선 산업의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전략에 부합하며, 높은 고용효과와 기계, 전자, 화학, 가구산업 등 후방산업에 영향력이 커 향후 성장 유망분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해양레저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수상레저장비의 특소세 폐지, 도로망 확충으로 인한 해안 접근성 개선, 마리나 및 피셔리나 건설 확대 등 적극적인 해양레저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도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레저’라는 단어 자체가 아직까지 국민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하다. 주 5일 근무제의 보편화와 다양한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해양레저 활동은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각광 받으면서 그 동안 고급 취미생활로 인식되던 해양레저 활동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해양레저는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어디서 어떤 종류의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지 관련 정보조차 찾기가 쉽지 않다.
해양레저 활동이 더 이상 경제력과 등가로 논의되는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들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시키는 노력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안에 필수불가결한 공정으로 자리잡은 용접. 이미 최고의 용접기술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형선박산업과는 달리, 해양레저산업에서의 용접기술은 ‘최고’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양레저산업에서 쓰이는 용접이 일반적인 용접이 아닌 알루미늄 용접이라는 ‘특수용접’임에 따라 이에 대한 인재양성과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메탈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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