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청정에너지 정책포럼 공식 출범 호남권 청정에너지 정책포럼 공식 출범 NewsWire 기자 2013-08-30 18:46:14
(발표지=뉴스와이어) ‘호남권 청정에너지 정책 포럼’이 지난 27일 여수 디오션리조트 에머랄드홀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3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서남권청정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수완에너지(주)가 후원하는 이 포럼에는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최신 현황 및 정책을 논의했다.

권오봉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호남권 최초로 청정에너지 보급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이 창립됐다”며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 및 대안이 정책 발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립기념 초청 연사로 나선 남기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신재생에너지 정책방향’을 주제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비전 및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남 소장은 2015년 신재생에너지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 비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률을 2011년 기준 2.75%에서 향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 지원 개선 방향으로 열 분야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일정 면적 이상의 신축 건축물에 일정 비율의 신재생 열에너지 공급의무를 부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열공급의무화제도화(RHO)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송용 연료 공급자가 기존 화석연료에 바이오 연료를 일정 비율 혼합해 공급토록 의무화하는 ‘신재생에너지 연료의무혼합제도(RFS)’의 법제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질적 확대를 위한 보급사업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 시험소(Test-bed) 2단계 사업, 신재생에너지 설비 해외 인증 확대 및 국제표준화, 신재생에너지 해외 협력 지원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제1주제발표를 한 백남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지방형 주거시설의 신재생에너지 집단공급 도입 방안’을 주제로 ‘계간축열식 태양열 블록 히팅 기술-신재생 융·복합 블록 히팅’ 시설을 제시했다. 백 박사는 “지역·중앙 난방 지역에 효율적 적용이 가능하고 신재생에너지원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며 특히 태양열과 같은 자연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발표에 나선 윤용상 한국건술기술연구원 박사는 ‘미연계 도서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통해 2013년 지원 대상 융·복합 모델의 각 모델별 특징과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설치 사례로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건물에너지 부하 저감기술 등을 적용한 실증단지인 고창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제로에너지 타운을 소개했다. 도서지역 디젤발전을 신재생에너지로 융합해 하이브리드 발전 설비로 대체한 완도군 원도 등 8개 도서 구축 내용도 소개했다. 덴마크 삼소섬의 사례를 바탕으로 모델을 설명하면서 도서지역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확대 와 합리적 정부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순남 호남권 청정에너지 정책포럼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최근 원전 가동 중단으로 촉발된 전력 수급의 불균형과 관련된 신재생에너지의 역할 및 보급 수요의 확대에 대해 논의됐다.

정 위원장은 “호남권 청정에너지 포럼을 통해 지역의 정보 교류와 정책진단이 이뤄짐으로써 향후 지역 특성에 부합한 합리적 정책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전라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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