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SW 4~5곳만 남는다"
"글로벌SW 4~5곳만 남는다"
김정화 기자
2006-09-06 09:47:54
토털 솔루션화 영향 세계 SW시장 잇단 초대형 빅딜
"앞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계는 4~5개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다."
세계 SW 시장에서 초대형 빅딜이 잇따르면서 업계의 지형도를 시시각각 바꾸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HP가 IT 거버넌스 기업인 머큐리인터랙티브를 45억달러에 인수했고, IBM이 기업콘텐츠관리(ECM) 기업인 파일네트와 보안 솔루션 기업인 ISS를 각각 15억달러, 13억달러에 인수했으며, EMC는 보안 솔루션 기업인 RSA를 21억달러에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시만텍이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 기업인 베리타스를 105억달러에, 어도비는 매크로미디어를 34억달러에 인수했다. 최근의 M&A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오라클은 지난해 피플소프트를 103억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시벨시스템즈를 58억달러에 인수하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SW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인 것은 우선 SW 제품 환경이 단품 서비스에서 토털 솔루션화 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외적인 성장전략으로 다른 기업의 지배권을 얻어 기술과 고객기반 확보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IT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연규황 이사는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벤처캐피털 붐이 시장 수요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SW 벤처기업을 양산했으나 시장 수요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른바 니치(틈새) 플레이어들은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니치 플레이어의 독특한 기술은 대형 SW기업 패키지의 기능에 포함되고 새로운 SW벤처기업의 출현도 줄어들 것이며, SW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SAP 등 4~5개 초대형 기업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게 IT시장조사 기관들의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SW 업계의 인수합병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IBM의 노벨 인수설, 오라클의 레드햇 인수설을 비롯해 BEA와 볼랜드, 비즈니스오브젝트 등이 오라클이나 MS에 인수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MS의 SAP 인수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으며, 심지어 인수합병을 해온 대형 SW기업들도 피인수 대상으로 거론돼 월가에서는 HP가 시만텍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SW기업들도 세계 SW 업계 M&A 열풍이 미칠 영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트너 연규황 이사는 "시장 재편에 따라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이미 보편적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를 잡은 분야에서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의 직접 경쟁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반 웹서비스 등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에 보다 빨리 대응하는 것이 그나마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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