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약용작물 10개년 계획 수립
우수약용작물 10개년 계획 수립
김정화 기자
2006-08-24 09:03:34
2016년까지 1,440억원을 투자
경상북도는 DDA·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여건 속에서 표준소득이 타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우수 약용작물에 대하여 2016년까지 10년간 총 1,440억원을 선택과 집중의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미래 경북농업의 블루오션(Blue Ocean) 작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였다.
계획수립의 배경으로 최근 국민생활 수준 향상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장수에 관한 기능성 식품 선호와 전통의약(한의학, 민간요법 등)에 대한 세계적 관심증대로 약용작물을 이용한 대체의약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약용작물 생산량의 29%, 유통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지금까지는 일회성 또는 단기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쳤으나 이번 계획수립에서는 취약한 약용작물재배 부문을 획기적으로 보완하고 체계적인 기반구축을 위해 기존의『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과 『경북·대구 한방산업진흥계획(2005~2009)』등과 연계하여 경북 “우수약용작물 육성발전계획”(2007~2016)을 향후 10년간 장·단기적 추진과제를 설정하여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하였다.
우리나라 약용작물 유통실태는 유통과정은 대단히 복잡 다양하여(생산과정은 농림부가, 소비과정은 보건복지부)정책수립에 있어 상당한 시각차로 생산과 가공, 유통의 종합적 정책추진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WTO·FTA 등 영향으로 국산 한약재보다 가격이 저렴한 외국산(중국산)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저가·저품질의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등 부정유통으로 그 피해는 국내 재배농가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의 약용작물 생산현황은 일교차가 심한 중산간지가 발달하여 약용작물을 재배하기에 최적지로서 산약(안동), 천궁(영양), 작약(영천), 향부자(고령), 하수오(영주) 등은 전국 최대 주산지로 전국 약용작물 생산량의 29%, 유통량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03년 기점으로 재배면적(21%)과 생산량(28%)이 크게 증가 추세에 있으며, DDA,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어려운 농촌여건 속에서도 타 작물보다 소득이 높아 향후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각광 받을 것이라 판단된다.
지금까지 약용작물 생산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경상북도 약용작물 육성발전 전략은 먼저 생산기반 강화를 위하여 단위 품목별 주산지를 집중 육성하고, 소비자의 기호도에 맞는 우수품종 연구 개발 및 우수농산물관리기준에 맞는 안전한 약용작물을 생산하고, 유통·가공기반 구축을 위하여 권역별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은 명품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자상거래망을 강화하여 재배농가 직거래를 활성화하며, 기능성 고부가 가공식품을 연구 개발하여야 하며, 소비촉진 확대를 위한 원산지 표시 및 안정성 강화를 위하여 농산물 이력제를 의무화 하며, 약용작물의 대중화 추진을 위하여 소비촉진 홍보를 강화하여야 한다.
경상북도 약용작물 육성발전을 위하여 경북도는 약용작물 육성사업 시책계획을 수립 지원하고, 농업기술원은 약용작물 재배기술 지도·보급으로 생산성 향상 및 체계적인 한약제 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시·군은 약용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와 주산지를 선정하고, 한방산업진흥원은 약용작물 재배정보 제공 및 품질인증, 대학 및 연구기관은 약용작물을 이용한 고부가 제품 연구 및 브랜드 개발, 제약회사, 한의원은 친환경 한약재 재배 계약재배, 생산농가는 친환경 약용작물 재배 생산 및 단지조성, 농협은 약용작물 가공제품 유통 및 판매와 정보제공으로 유기기적인 지원 생산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경상북도가 추진하여야 할 장기 추진 6과제는
- 첫째, 도내 전 시군별 약용작물 재배 농가 실태 일제 조사
- 둘째, 비교우위 약용작물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 셋째, 글로벌 시대에 맞는 약용작물 산업 발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 넷째, 약용작물 육성을 위한 국비지원 건의
- 다섯째, 참신하고 독창적인 청정약용작물 브랜드 개발
- 여섯째, 지역 특성을 살린 『특구지정』등 특화사업 선정
장기 추진 12개 과제로
- 첫째, 맞춤형·친환경 약용작물생산단지 조성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 둘째, 약용작물 주산단지 조성 및 전업농 육성
- 셋째, 청정약용작물재배 「∩」벨트형 구축 지원사업
- 넷째, 도내 15개 품목 비교우위 약용작물 재배단지 인프라 구축
- 다섯째, 전국 한약재의 유통 중심도시인 영천에 약용작물 유통도매시장 건립,
- 여섯째, 2010년에 영천한방진흥특구 일원에서 전통의학의 메카 선점을 위한 국제친환경약용작물 엑스포 개최
- 일곱째, 2007~2009(3년)동안 10개 품목에 대하여 우수·희귀 약용작물 보존을 위한 친환경직불제 사업 시행
- 여덟째, 2007~2009(3년)까지 수입약재와 경쟁력이 있는 우량종묘의 채종포 및 육묘장 건립
- 아홉째, 우수한 국내 약용작물의 유통체계 구축을 위하여 소규모 유통 지원시설 설치지원
- 열번째, 달라진 관광패턴과 여가문화에 대응하는 『경북형 생약초테마관광단지』조성
- 열한번째,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농가 2,000호 육성으로 세계적 약용작물 규격품 생산,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식생활의 다양화·고급화와 안전성·기능성 식품 선호로 친환경 약용작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목표년도인 2016년까지 GAP 인증농가 2,000호를 육성하는 한편 농산물이력추적제 실시 등 우수농산물 필수 관리사항도 병행 추진
- 열두번째, 21C 신경북 농업의 기계화, 과학화 구축을 위하여 집단 약초재배지에 모노레일 설치 지원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2016년까지 우수약용작물육성계획을 농림부 및 보건복지부의 한방산업진흥계획과 기존 경상북도의 한방산업진흥계획과 연계·추진하여 약용작물 생산·가공산업 육성을 비롯한 관련 서비스분야 활성화를 통하여 DDA·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이 확대되는 여건 속에서 표준소득이 타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우수 약용작물을 선택과 집중의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미래 경북농업의 블루오션(Blue Ocean)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여 한약재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로 “돈 되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 건설에 성큼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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