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의 도시 부천에서 펼쳐진 금형인들의 축제 2012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 개최 정대상 기자 2012-12-03 00:00:00

금형의 도시에 펼쳐진 ‘2012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
얼마 전 금형 관련 기업 660여 개가 포진한 부천에서 세계 금형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금형 산업의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1월 16일, 부천 고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판타지아부천이 주최하고 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한국금형공학회, 한국금형기술사회, 대전금형RIS사업단이 주관하는 ‘2012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가 300여 명에 달하는 금형업계인사들이 사전등록을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부천시 김만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교통의 불편 등으로 우수한 인력을 부천에 유치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최근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으로 인해 부천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기업들의 인력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시가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지원센터 건립을 중앙정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부천이 금형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기를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형 산업의 현주소가 한자리에!
이날 행사의 첫 발제를 맡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진흥센터 김정한 소장은 ‘뿌리산업 진흥 정책 방향 및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를 통해 금형을 비롯한 뿌리산업의 현황과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미래의 비전 등을 말했다.


한편 독일 프라운호퍼의 Martin Bock은 독일 금형 산업의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가공 및 금형 사업은 생산과 개발 사이의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금형 제작에 있어 R&D의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노하우를 지닌 전문인력이 필요하며, 독일 역시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 및 개발인력의 고령화를 겪고 있다.


Martin Bock은 “선행 생산 기술연구소와 지속적인 교류로 핵심 연구 분야의 전문화를 실현하고 파트너 기업 및 경쟁사의 사전 선행 경쟁력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금형 성공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 Husky의 Jean-Charaes Kanny는 ‘사출 성형 공정 변화 단축’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사출 성형 기술의 꾸준한 증가와 공정 제어 기술의 고속 성장을 비롯해 현 수지 생산 기술, 금형 생산자 등의 키워드로 현 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사출 성형과 관련해 “성형에서의 다변화 요인(수지, 기계, 공정, 금형, 핫러너, 환경)의 이유에 대해 2차적 요인으로 변수를 관리하는 것”이라는 그는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미국 사출 성형 사례 연구들을 통해 공정 변화의 영향, 제품 편차를 줄이기 위한 핫 러너 적용, STEM 동작의 동기화, 편차 저감을 위한 제어기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중국 Huazhong 대학의 Li Zhigang 교수가 중국 금형 산업의 현 주소와 기술 발전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단국대학교 윤경환 교수는 한국 금형 산업의 기술동향 및 녹색화 기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OSG의 이마이즈미 가공기술팀장은 일본 최신 가공 기술과 공구에 대해 소개했다.


3부에서는 오토데스트, SIMPOE, MAP3D 등 기업들이 성형 해석 시뮬레이션 등 자사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