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스토코리아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신설했다(사진. 베바스토).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베바스토의 한국지사 베바스토코리아가 충남 당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베바스토코리아는 이번 당진 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고 충남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베바스토코리아 당진 공장은 2020년 수주한 현대·기아 승용차용 배터리 프로젝트의 배터리 시스템 생산에 필요한 거대한 라인을 수용하기 위해 신설됐다.
독일의 쉬어링(Schierling) 지역에 있는 베바스토의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을 벤치마킹한 이번 당진 공장은 총면적 약 2만 2,000㎡에 길이 90m, 너비 30m의 현대적인 배터리 시스템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현재 연간 11만 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베바스토코리아는 2025년까지 연간 16만 개로 증량할 계획이다. 당진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팩은 현대·기아 자동차그룹에 납품돼 국내 전기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베바스토코리아 당진 공장은 내부의 첨단 기술과 더불어 최첨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붕에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등 지속 가능성에 기반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바스토코리아 최태봉 대표는 “수년 동안 우리는 한국 자동차 루프 시스템 시장의 선두 주자였다. 이제는 베바스토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가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