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ssociation, IEA)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재생가능 자원을 이용한 신재생 발전(Renewable Power Generation)이 향후 5년 동안 40% 이상 증가하여 6,400 TWh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는 미국내 전체 전기 생산량의 약 1.5배에 달하는 것이다. IEA가 발표한 중장기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보고서(Medium-Term Renewable Energy Market Report 2012)에 따르면, 신재생 발전은 2011~2017년 사이에 전세계적으로 1,840 TWh까지 확장하여 2005~2011년 사이의 1,160 TWh보다 약 60%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OECD 회원국들은 비 OECD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이머징 시장(Emerging Market)이 향후 5년간 신재생 발전의 성장을 가져올 첫 번째 원동력으로 보았다. 비 OCED국의 신재생 발전량은 신규 신재생 발전용량 710 GW이 추가되어 전세계 성장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중국은 이러한 성장의 40%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OECD국의 전망에 따르면 신재생 발전량의 증가가 비 OECD국에 한정되어 않고 광범위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미국, 인도, 독일, 브라질 등의 국가에서 신재생 발전에 대한 많은 전략적 시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는 기술적 혁신, 빠른 상용화, 정부 정책 지원 등이 조합을 이루어 적용될 것으로 보았다. OECD는 최근 언론 발표에서 에너지 안보, 지속가능한 환경과 관련된 걱정과 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과 동시에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는 개선된 국제 경쟁력과 비용 절감이라는 선순환 관계를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IEA 사무총장인 Maria van der Hoeven는 “신재생 에너지는 기술이 성숙됨에 따라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지원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더 많은 경쟁력을 가진 새롭고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전략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의 이해관계자는 전세계 에너지 믹스(Energy Mix)의 중요한 기둥으로서 신재생 자원에 대한 주요 원동력과 장애물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신재생 발전의 미래를 예측하였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 있는 결정권자에게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IEA의 보고서는 향후 5년간 신재생 발전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15개 주요 시장에 대한 8개 기술과 이와 관련한 신재생 발전 및 가용량을 다루고 있다. 이들 8개 기술은 수력, 발전용 바이오에너지, 해상풍력, 태양광발전, 집중형 태양열발전(Concentrating Solar Power, CSP), 지열 및 해양발전이다. 이번에 IEA를 통해 처음으로 발표된 중장기 예측은 일부 열적 가열(Thermal Heating)이 다루어지긴 하였으나, 대부분 전기 분야에 집중되었다. 또한 다른 주요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도 다루어졌다.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주요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수력발전은 지속적으로 신재생 발전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력 발전의 대부분은 비 OECD 국가들이 주도하여, 2011~17년까지 타 신재생 기술 대비 가장 높은 성장( 730 TWh)을 보여줄 것이다.
- 수력발전 기술외에도 다른 신재생 기술들이 계속 빠르게 확대될 것이다. 2011~2017년 사이에 이들 기술들을 이용한 발전량은 1,100 TWh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OECD 국과 비 OECD국이 균등하게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 해상풍력, 바이오에너지, 태양광발전은 수력발전 다음으로 큰 성장을 보여 줄 것이다. 해상풍력과 CSP는 현재의 적은 규모의 발전량 대비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지열은 좋은 자원조건을 가진 일부 지역에서 개발이 지속될 것이다. 해양발전 관련 기술은 상업화로 향하는 중요한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다.
향후 5년간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신재생 발전
향후 5년간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신재생 발전
정대상 기자
2012-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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