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출액 5,000억 달러 돌파, 역대 최단 기록 최단 기록 이어 최대 수출액 달성도 전망 최윤지 기자 2018-10-31 10:56:09

 

전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2018년, 대한민국은 수출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0월 29일(월)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어려운 여건에도 역대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달성

미·중 무역갈등,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8년 수출액은 1∼9월 누계 기준 4,503억 달러(+4.7%)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무역통계 작성('56년~) 이래 역대 최단기간이자 최초 10월 중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올해 사상 최대 수출액(최초 6,000억 달러 상회)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적은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FTA 활용 수출 활성화 등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 품목별 수출 현황

1∼9월 누계기준, SSD(차세대 저장장치, +39.0%), MCP(복합구조칩 직접회로, +21.5%),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12.5%) 등 주력품목 내 고부가 품목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증가했다.

 

또한, 신산업 수출증가율(14.6%)이 총수출증가율(4.7%)을 3배 이상 상회하고, 화장품(+31.6%)·의약품(+25.4%) 등 유망 소비재 주요품목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품목 다변화도 확대됐다.
 
◇ 지역별 수출 현황

1∼9월 누계기준, 10대 주요지역 중 7개 지역(중국, 아세안, 미국, EU, 베트남, 일본, CIS) 수출이 증가해 지역별로 고른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주요 FTA 발효국의 수출증가율(8.6%)은 총수출증가율(4.7%)을 웃돌며, 각국 수입시장 내 대한민국 점유율도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