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하 ‘공단’)은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및 생활 속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계명대, 상지대, 안양대, 인천대, 전주비전대 등 5개 대학을 2012년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해 재정 및 기술 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저탄소 그린캠퍼스 지원 사업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대학에 반영해 미래의 녹색인재 양성을 위한 녹색교육 실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 교정 구축, 사회 각층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녹색성장 기여 등 대학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 및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1년부터 실시됐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22개 대학이 2012년 저탄소 그린캠퍼스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해 신청했다.
환경부와 공단은 2011년에 이어 2012년 저탄소 그린캠퍼스 선정 대학에 녹색교정 구축, 녹색인재 양성, 녹색생활 실천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학별 연간 4천만 원의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환경공단은 선정 대학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인벤토리 구축 및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교육하고 대학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2년 5개 선정 대학 중 계명대학교는 녹지공간 매년 1% 확대,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연계한 그린카드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대학교는 민·관·학 ‘그린리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지역사회 녹색생활 실천에도 힘 쓸 예정이며, 상지대학교는 로컬푸드 친환경 유기농식당 운영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녹색생활실천의 매뉴얼·시스템화 구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대학교는 건물별 에너지량 측정시스템 도입 및 운영과 녹색경영 로드맵 수립 및 성과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전주비전대학교는 녹색산업체 취업준비 직업교육(Green-Vision Life)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 교육프로그램(Green-Kids 등)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이 국가 녹색성장의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저탄소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며 대학 내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와 공단은 2011년 저탄소 그린캠퍼스 공모를 통해 서울여자대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등 10개 대학을 선정하고, 선정 대학이 녹색교정 구축, 녹색인재 양성, 녹색생활 실천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1년 선정대학을 대상으로 녹색문화 확산 공모전을 실시, 실천수기와 UCC 부문 각각 10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하고 관련기관 및 인터넷 사이트에 배포·게재하며 녹색생활 실천에 활용하도록 홍보했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 계명대 등 5개대 2012 저탄소 그린캠퍼스 선정·지원
환경부·한국환경공단, 계명대 등 5개대 2012 저탄소 그린캠퍼스 선정·지원
정대상 기자
2012-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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