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음식을 진공 포장하는 개념에서 영감 얻어

식품 저장 장비에서 영감을 얻은 플라스틱 전자 소재가 미국 Rutgers 대학의 물리학자 Vitaly Podzorov에 의해 개발됐다.

음식을 진공 포장하는 개념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가벼운 유기반도체를 활용해 유연성이 높은 전자 소재를 개발, 유연한 영상 장비를 만드는 데 전망이 있음을 밝혔다.

Podzorov와 그의 동료는 유기 결정체 위의 얇은 고분자막 대신에 그 밑면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막이 부드럽게 내려앉아 결정의 표면을 균일하게 덮도록 했다. 그 결과 유기 반도체와 게이트 절연체 사이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결함이 없는 접점이 생성됐다.

유기 반도체는 플라스틱판에 인쇄할 수 있는 탄소 기반의 유연한 분자로 만들어졌다.

Podzorov는 “이 유연한 플라스틱 전자 소자는 책을 접거나 포스터를 둘둘 마는 것과 같이 영상 장비를 유연하게 만드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