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플라스틱 신권 발표 폴리머 재질로 내구성 증가 및 재활용까지 가능해 정대상 기자 2012-01-31 00:00:00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위조방지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화폐 제작 계획의 일환으로 폴리머를 활용한 100캐나다달러 신권 지폐를 제작, 유통한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은행 초재는 토론토에서 새 지폐 발매 행사를 개최하고, 첨단 기술로 제작된 100달러 지폐 신권을 공개했다.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머를 활용한 신권은 기존 화폐대비 2.5배에 달하는 수명을 자랑할 정도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폐기되더라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캐나다은행은 이번 100달러 신권 지폐에 이어 내년 3월에는 50달러 폴리머 화폐를 공급하고, 오는 2013년까지 10, 5달러짜리 화폐 등 모든 지폐를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신권 지폐에는 2개 지점에 투명창이 삽입돼 위조방지 및 진위 검증 기능이 대폭 강화됐고 투명 문자와 금속제 초상화가 장식돼 있으며 부조 인쇄된 잉크로 숨겨진 숫자를 넣어 위폐 제작 가능성을 사전 배제했다.

100캐나다달러 신권 화폐에는 1900년대 초 캐나다 총리를 지낸 로버트 보든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